자기 계발/일상 & 일기

(23. 8. 6. ) 무더위 속 집콕 놀이

옹랑구미 2023. 8. 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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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이들과 놀러 다니면서 어쩌다 보니 카페를 세 군데나 들렀다가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집콕을 하기도 했다.

서귀포 장모님 집에서 점심때쯤에 출발해서 1100 도로로 넘어가던 중 서귀포자연휴양림을 한 번도 안 가봐서 잠깐 들렀다.

야영장도 있고, 산책로도 잘 되어있어서 좋았는데, 무엇보다 차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차량순환로가 있어서 엄청 좋았다.

휴양림을 차로 한 바퀴 돌면서 에어컨 빵빵한 차 안에서 숲 속을 즐기고 갈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좋았다.

중간중간에 평상도 엄청 많아서 사람들이 도시락도 먹고 누워서 쉬고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 ㅎㅎ

이렇게 숲 속 피톤치드? 를 즐기면서 아이들을 재우면서 집으로 갔다.

그리고 일어나서 무슨 놀이를 해줄까 하다가 집에 유통기한이 지난 로션들이 있어서 이것들을 놀이매트에 다 까주기로 했다. ㅎㅎ

아이들은 마음컷 로션 펌프질도 하고 미끌미끌 거리는 것을 즐기면서 일부러 넘어지기도 하고 장난치면서 놀았다. ㅎㅎ


비록 유통기한이 지난 로션들이지만 아이들이 옷까지 다 젖어가면서 놀았더니 피부가 좀 보송해진 듯..??? ㅎㅎㅎ

그렇게 굵고 짧게 놀고 첫째가 이제 치우자고 하더니, 다 치우고는 다시 교통사고 지옥에 빠졌다.....ㅎㅎㅎ;;;;

아직도 맨날 아빠는 아기 때 어떻게 교통사고 났냐고 물어보는데,
이제는 소재가 떨어져서 교통사고 케이스를 만들어내는 게 힘들어졌다....ㅎㅎ;;

저번에 유튜브로 한문철 tv에 나오는 교통사고영상을 몇 개 보여줬더니? 이제는 자기가 한문철처럼 설명하면서 얘기하는데 너무 웃겨서 배 아플 뻔했다..ㅎㅎㅎ

이렇게 오늘은 집콕 놀이를 했는데, 매번 집에서 놀기에는 아이디어와 놀거리가 넉넉지 않은 것 같다...ㅎㅎ

그나저나 우리 첫째의 장래는 어떻게 될 건고....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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