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일상 & 일기

(24. 2. 16.) 사고뭉치 첫째 아들

옹랑구미 2024. 2. 1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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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퇴근을 하고 왔더니, 와이프는 방에 있고, 아이들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특히  첫째는 어디에 있는 건지 보이지 않고, 둘째만 뒤늦게 나와서 반겼는데, 첫째는 어디에?

 

항상 뭔가 조용하다 싶으면 불길한 예감이 폭풍처럼 밀려오긴 했다.

 

둘째가 안내하는 곳을 따라 앞베란다로 가보니...ㄷㄷ

흙장난

앞베란다 화분에 담기 흙들을 다 퍼내고 장난치고 있는게 아닌가...ㄷㄷ

 

여기저기 흙도 다 흩뿌려놔서 망원경에도 묻고, 다른 장난감들에도 다 묻게 되었다....ㄷㄷ

 

여기서 와이프 1차 빡..

 

그렇게 흙투성이가 된 아이들을 강제로 빼네 화장실에 가서 씼기는데, 이번엔 첫째가 고양이용 샴푸를 물에 풀어서 거품목욕이 되었다....ㅎㅎ;;

 

그리고 저녁에 피자랑 사이드 순살치킨을 시켜 먹고 나온 알루미늄 용기를 부엌에 들고 가서는 거기에 물을 받았다.

 

물론 첫째가....

 

거기까지 확인하고, 조금 있다가 빈 알루미늄 용기를 가져왔기래 설마 해서 다시 부엌에 가보니 바닥에 물바다가 되어있었다...ㄷㄷ;;

 

첫째한테, 이게 무슨 일이냐고, 왜 이렇게 사고를 치냐고, 네가 다 닦으라고 하니...

 

또 고분고분 빨래통에서 수건을 가져와서 열심히 닦더라.....ㅎㅎ;;

 

둘째는 첫째가하는 거 다 보고 따라 하던데... 이거 이거 요즘 첫째의 말썽이 장난이 아니다..,ㅎㅎ;;;

 

점점 더 쉬운 듯 쉽지 않은 육아가 될 것 같다...ㅎㅎ;;

 

이것도 안 다치게 놀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ㅋㅋ;;

 

감당 가능한 수준의 장난, 사고만 치길 바란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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