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6. 17.) 성산읍 오조리에서 온가족이 조개잡이~

첫째 아이가 서울여행하면서 갯벌에서 조개를 잡았던 기억이 너무 인상깊었나보다..ㅎㅎ

어린이집에 가서도 선생님한테 조개잡았던 얘기를 엄청 했던 것 같다..ㅎㅎ

어른도 그렇고 아이들도 자연물을 채취하는 게 엄청 재밌었던 모양이다 ㅎㅎ

그래서 서울여행으로 인한 피로가 아직 남아있지만 첫째아이를 위해 이 기세를 몰아 주말에 제주 동쪽 오조리에 물때에 맞춰서 조개를 잡으러 갔다. ㅎㅎ

물때가 오후3시인데 늦게 출발하고 점심도 늦게 먹어서 오후2시부터 물 들어올때까지 한 1시간 반, 2시간정도 잡았던 거 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잡았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있어서 조개는 많이 못잡을거라 생각하고 체험하는 정도로 만족하려 했는데, 사람들이 다 파놓고 지나간 길에도 자리만 잘 잡으면 생각보다 꽤 조개를 잡을 수 있었다.

아이들도 삽 하나씩 들고 나름 흙을 파헤치면서 종종 조개를 잡곤 했다. ㅎㅎ

(흐미~ 귀여운 것들 ♡♡)

그렇게 조개를 잡다보니, 와이프도 나도 아이들 사진 찍어주는 것도 잊고 조개 잡기 삼매경에 빠져서 조개만 실컷 잡다 온 것 같다...ㅎㅎ

아이들 낮잠시간인데 낮잠도 건너뛰어가면서 조개를 잡고....ㅎㅎ

이제 밀물이 들어와 물가에 나와서 갈 준비하는 도중에 둘째아이가 안긴채도 잠들어버렸다..ㅎㅎ;;

잠든 채로 팔다리만 물로 대충 씻기고 이렇게 조개잡이 체험을 마무리 했다. ^_^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좋았던 추억으로 오래오래 간직하길 바라는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