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공항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근처에서 먹어보기로 하고 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작지만 특이하게 생긴 식당을 발견하였습니다.
식당 이름도 특이한데요, '여루다'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주변 골목에 주차할만한 곳을 찾아서 주차해야 했습니다.
식당 외관이 파랗게 색칠되어 있고, 간판을 새로 단지 얼마 안 되는 것처럼 깔끔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테이블이 5개 정도밖에 없는 자그마한 식당이었는데요.
대체로 조명이 주황빛이기도 한데 어둑어둑했습니다.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 냉짬뽕이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흑돼지 냉짬뽕 곱빼기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테이블 세팅은 파스텔톤의 식탁커버로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냉짬뽕~!
위에는 흑돼지 살코기들이 먹기 좋게 찢어서 나온 것 같습니다.
곱빼기로 주문했더니 그릇이 넘칠 정도로 가득가득 양이 엄청나더라고요.
그리고 기대하면서 맛을 보았습니다~!
맛은....
일단 냉짬뽕이니, 국물이 시원하긴 한데...
면은 쫄깃하다기 보단 약간 뚝뚝 끊어지는 불은 듯한 느낌이었고요.
매콤은 한데, 시큼하거나 하지 않아서 비빔막국수 느낌이랑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더 가까운 국물맛을 찾아보면, 초장국물보다 시큼하지 않고, 고춧가루국물이랑 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흑돼지고기랑 같이 먹을 때에 조금 낫긴 한데, 그래도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겼습니다...ㅎㅎ;;
오히려 같이 갔던 친구는 제육덮밥을 주문해서 한입 얻어먹었는데, 그게 더 입맛에 맛더라고요.
제육덮밥은 약간 매콤, 달달한 맛이 나서 얼핏 느낌에 학교 앞 떡볶이맛도 살짝 났습니다.
제육에서 떡볶이 맛이라니..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가 다양해서 다른 메뉴들이 궁금하긴 한데, 일단 첫 메뉴 선택을 실패해서 첫인상이 안 좋아졌네요...ㅠㅠ
가성비: ★★★(3.0 / 5.0)
총평: 냉짬뽕이 시원하긴 한데, 내 입맛에 맞지 않아 다시 찾지는 않을 것 같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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