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제목: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2. 저자: EBS <자본주의> 제작팀·정지은·고희정
3. 출판사: (주)가나문화콘텐츠
4. 출간일: 2014. 7. 7.
5. 책 읽은 날: 24. 10. 10. 경
6. 책 읽기 전
- <자본주의> 책을 읽고 너무 감명받아서 바로 후속? 작인지 <자본주의 사용설명서>가 있어 읽어보기로 했다.
-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 다시 한번 자본주의에 대해 생각하며 읽자.
*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이상 그 누구도 금융과 소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완전... 속세를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 아이들을 위한 금융교육을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한다. 부모가 먼저 돈에 대해 어떤 태도를 지니고 있는지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아이들이 돈에 대해 미숙한 건 부모가 그렇기 때문이다. 부모가 잘 모르는데 금융교육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부모의 돈공부... 선택이 아닌 필수!)
* 재테크를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일정액으로 정해져 있는 자산의 수입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유지시키는 방법일 뿐이다.
* 금융은 금전의 유통, 즉 돈을 빌려주고나 빌리는 일을 뜻한다.
* 10년 전보다 지금의 금융이 훨씬 중요해졌듯 10년 뒤의 금융도 오늘날보다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다. 문제는 '점차 더 역할이 커지는 금융경제를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가'이다.
(앞으로 점점 더 무서워진다.. 자본주의.. 금융경제)
* 은행이든 증권사든 모든 기업이 그러하듯 당신의 이익이 아니라 그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업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금융피해를 입어도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
(금융 공부, 경제 공부.. 공부.. 또 공부..)
* '나를 위해 권해주는구나'라고 생각하기 전에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이 상품을 많이 팔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해야 한다.
"오늘날의 금융계에 윤리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은행, 헤지펀드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도덕관념이 전혀 없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오로지 돈을 버는 데만 집중한다고요."
(진짜.. 요즘 같은 시대에 노블레스오블리주가 정말 필요한 것 같다. 누구든 돈만 있으면 갑질하려고 하고, 항상 돈이 우선시되는 시대..)
* 주식은 투자시점을 정확하게 읽어야 하며 경제 전반에 대한 공부뿐 아니라 정치적 상황까지 꿰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회 경제적인 상황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돈의 움직임을 읽지 않고서는 결코 자신이 원하는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상황, 정치상황을 모두 꿰뚫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거 아닌가, 미래는 그 누구도 모르니 위험에 대비하는 헷지 전략이 필요한 것 같다.)
* 일정한 월급으로 안정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로 발전하지 않는 한, 위험을 감수하면서라도 투자할 사람은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
(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거의 대부분이 다 같이 가난했고, 한 사람의 월급으로 5인식구가 살아갈 만큼 넉넉하진 않아도 안정된 사회가 아니었을까.)
* 보험회사는 불안을 먹고 산다.
( 김승호가 싫어하는 기업... 환경에 해가 되고, 인간에게 해가 되는 기업.. 남의 불행을 먹고사는 기업)
* 보험은 수익을 바라고 드는 상품이 아니다.
* 저축성 보험은 '저축의 단점 + 보험의 단점'이다.
-> 20년 이상 저축 시화폐가치 하락.
-> 그냥 저축하면 떼지 않아도 될 사업비, 수수료 등 지출
* 변액연금으로 한 달에 20만 원을 내면 그중 위험보험료를 먼저 떼고 사업비, 수수료 등의 부가보험료를 뗀 뒤 나머지 88~95%를 저축보험료로 떼서 투자한다. 그러고 나서 펀드 투자에 수익이 나면 10년, 20년 후 연금 형태로 돌려준다.
(그마저도 물가상승률을 생각하면 화폐가치가 정말 많이 떨어진다...ㄷㄷ)
* 보험에 대한 불안감은 우리 사회가 의료복지, 연금복지 같은 복지 제도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의료복지가 정말 중요한데...ㄷㄷ 보험사의 카르텔로 공공의료보험이 안 되는 건가..??)
"개개인이 사적 의료보험에 큰돈을 들이면서도 보장은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보다는 보편적 복지 방식으로 의료방식을 바꾸는 게 차라리 낫죠."
* 복지는 민주주의에 있어서 피할 수 없는 요인이다.
(결론은 복지 자본주의...)
* 내 삶의 불확실성은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다.
* 한국은 불안한 사회여서 재테크가 필요하다.
" 북유럽 국가들은 교육이 대학까지 무료죠. 의료, 보육, 이런 것이 공짜입니다. 공짜니가 탈상품이죠. 상품에서 벗어난 사회입니다. 탈상품사회니까 목돈이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재테크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않는 겁니다. 한국은 불안한 사회니까 목돈이 언제 어디서 필요할지 모르거든요. 그러니까 재테크가 필요해지는 사회고요. 북유럽은 안심사회, 이쪽은 불안 사회이고 그 차이입니다."
(부럽다.. 북유럽.. 여유가 있고, 불안이 없고, 경쟁도 없이 자랄 수 있는 환경....)
* 복지가 사적인 저축보다 효과적이다.
" 개인의 복지를 각자의 저축에 의지하면 공동출자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들어요."
*(공동의료보험....)
* 기업은 물건을 파는 대신 이미지나 서비스를 팔며 사람들에게 '소비의 수준'이 '당신의 수준'을 결정짓는다고 끊임없이 속삭인다.
"놀랍게도 우리가 매일 결정하는 것들 대부분이 뇌의 무의식을 관장하는 부분에서 일어납니다. 매일 하는 결정 대부분을 의식조차 하지 않은 채 그저 원한다는 느낌 때문에 하죠."
* 할인의 함정...
(10만 원 -- 50% --> 5만 원.... 이 할인이 정말 눈물의 할인이 맞는지.. 마케팅을 위한 거짓된 가격인지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한다.)
* 이익의 최대화라는 동기는 인간을 행동하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이 곧 행복의 최대화가 된다는 뜻은 아니다.
* <굿바이 쇼핑> - 1년간 쇼핑하지 않고 지내보기.
(나중에 시간 되면 읽어봐야겠다. 어떻게 속세, 쇼핑으로부터 1년 동안 벗어날 수 있는지..)
* 기업은 '당신이 이 제품을 쓰는 순간 다른 사람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 존재로 거듭난다'라고 끊임없이 속삭이며, 우리 역시 그 속삭임을 들으며 물건에 또 다른 가치를 입혀버린다.
* 명품소비 -> '구분 짓기' -> 자존감 낮음
* 우울, 슬픔 -> 과다 지출 / 분노 -> 과소지출
* 미디어로 사람들의 무의식 중에 통제할 수 있다...
(진짜 이거 정말 무서운 거 아닌가...ㄷㄷ)
* 장례식장같이 슬픈 감정이 만연한 곳에 상당한 금액을 선뜻 지출한다.
(김승호가 싫어하는.. 기업이네.. 장의사..)
* 따라서 만들 때부터 짧은 수명으로 프로그램되어 나오는 물건들에 대해 우리는 어떤 선택권도 없다. 계속 쓸 것인지, 아니면 버릴 것인지 선택하는 게 우리 몫이 아니란 얘기다. 아니, 그전에 어떤 물건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우리의 몫이 될 수 없다. 소비자본주의 사회가 우리에게서 제일 처음 빼앗아버린 것은 바로 이 선택권이었다.
* 인류역사상 500만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 23시 59분 56초, 자본주의 250년(단 4초)
"권력이 제조사에서 소비자에게로 옮겨오는 것이죠. 소비자의 힘이 세져서 브랜드를 형성하는 것뿐 아니라 부족하면 무너뜨리는 것 역시 소비자가 될 거예요."
(파워 블로거,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등)
* 이상한 일이다. 열심히 일해도 돈 걱정은 끊임없이 따라붙는다. 부자가 되지 못하는 건 그렇다 치자. 적어도 노후를 위한 적금정도는 들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아끼고 아껴 열심히 사는데도 늘 돈이 없어 발을 동도거리고 있다. '왜 이렇게 돈이 없지?'라는 말은 입에 배어 있고, 조금 비싼 밥을 먹으려고 하면 괜히 죄책감까지 느껴진다. 거기에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가지고 있으니 현재가 전혀 행복하지 않다. 이렇게 허덕이며 살다가 결국엔 쪽방 같은 곳에서 초라한 노후를 맞이하면 어쩌나,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진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개 소름 돋는 시나리오다....ㄷㄷㄷㄷ)
* 오늘날의 가난은 단지 '돈이 없음'을 넘어서 무력감, 소외감, 우울함, 비참함 등의 감정을 동반하는 재앙이 되는 것이다.
(진짜 가난은... 대 재앙이다...ㄷㄷ)
*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더 많이 쓴다.
* 히라바야시 료코 - <돈 좀 모아본 사람들의 영수증 정리법>
* 미국의 '머니 세이비 제너레이션' - 학습장, 돼지 저금통(저축, 소비, 기부, 투자)
(아이들에게 꼭 해봐야겠다.)
* 공교육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굳이 사교육에 큰돈을 들여가면서까지 아이의 방과 후 시간을 빼앗을 일도 없을 것이다. 정부가 마땅히 책임져야 할 복지를 개인에게 미루는 것처럼 교육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진짜... 정부... 너무 정치를 못하는 대한민국 정부.....ㅠㅠ)
* 북유럽국가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돈을 지불하고 얻어야 하는 보육, 교육, 대학, 의료와 같은 재화나 서비스들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렇게 말로만 들어서는 북유럽이 정말 부럽다... 그런데 또 직접 가서 생활해 보면 또 다르겠지?)
"교육의 목적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_ 프랑스 철학자 루소
* 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이게 교육의 본질이지...ㄷㄷ)
* 아이들이 금융관념을 배우는 대신 물건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법부터 배운 것이다.
(진짜... 다 어른들로부터 배운 거다....ㄷㄷ)
* 핵심은 절대 빈곤층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며, 빈곤층이라고 해도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어려움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 아이들이 부모의 구매행동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이 같은 경향은 갈수록 더 심화될 것이다.
* 금융교육은 단지 돈의 개념과 쓰임뿐 아니라 소비와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이뤄져야 한다. 소비를 통해 일시적으로 만족할 수 있지만 그것이 행복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행복이 뭔지 탐구하고, 행복을 찾아가야지.)
* 아이에게도 직접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적어도 우리 아이는 자신이 가진 것들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아니라, 어쩌면 누군가의 몫에서 떼어낸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 우리 사회가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는 제도적 모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어야 하니까."
(돈, 수입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하는 대목이다.)
* 당신이 번 돈은 당신이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생긴 것인가.
"최근 이런 연구가 있었어요, 사람들에게 돈을 주면 그리 행복해지지 않는데 돈을 주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쓰라고 하면 그때는 행복해진다고 해요."
* 인류학자가 아프리카의 한 부족에게 실험하다.
" 한 명이 먼저 가면 다 차지할 수 있는데 왜 함께 뛰었지?"
그러자 아이들은 '우분트(I am because you are.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고 외치며 이렇게 대답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슬픈데 어째서 한 명만 행복해질 수 있나요?"
(이 사회는 혼자 살아갈 수 없다. 더불어 사는 삶, 남이 있어야 내가 있다.)
7. 책 읽은 후
- 돈과 행복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 자본주의의 시스템적인 모순은 어떻게 안고 가야 하며, 복지가 왜 필요한지, 왜 사람이 사람다워야 하는지... 여러 가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 그리고 우리 자녀를 위해, 앞으로 10년 20년 뒤 자본주의의 모습에 대비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지금도 공부는 계속하고 있지만, 정말 앞으로 자본과 금융이 더욱더 중요해지는 시대를 살게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 그리고 가상의 인물이 자본주의를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을 예로 들면서 그 심리상태를 같이 풀어서 설명해 주니 정말 엄청 와닿았다. 진짜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에는 명서인 것 같다.
* 이 책의 핵심 요약 한 문장: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그 끝에는 도덕과 복지가 함께 해야 한다.
* 이 책의 한 줄 서평: 자본주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설처럼 감정이입되어 너무 감명 깊게 읽은 책.
* 이 책에서 얻어 갈 한 가지: 불완전한 자본주의를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도덕, 복지, 공동보험, 사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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