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남매싸움3 싸우면서 크는 아이들? 싸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랄 수 있다. 이보연의 '첫째 아이 마음 아프지 않게, 둘째 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독후감. 내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주변에 외동인 친구들은 나중에 자기 자녀한테는 꼭 형제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또한, 주변에 형제가 있었던 친구들도 어릴 때 많이 싸우긴 했지만 그래도 형제나 자매가 있는 게 좋다고들 한다. 나 또한 3남매이고, 수도 없이 싸우면서 자랐지만 그래도 자녀가 2명 이상인게 마냥 좋다고만 생각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형제자매를 만들어주면서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주고, 챙겨주며 항상 사이 좋게 놀고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영향력만 주고받는 친구 이상의 관계를 만들 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곧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금방 깨닫는다. ㅎㅎ 나도 분명 남매를 키우면서 좋은 점도 있고, 좋을 때도 있다만 항상 좋을 수 만은 없었다...ㅎㅎ;; 그렇게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 따라 시기.. 2024. 7. 27. (23. 3. 15.) 아들의 변화 + 즉흥 여행 오늘은 퇴근하고 오니, 아들 딸들이 수제비 반죽을 하고 있었다. 첫째는 당근 수제비 반죽 ㅎㅎ 둘째는 쑥수제비 반죽을 주무르는데 손에 붙는다고 인상을 팍 쓰더라...ㅎㅎ 이때는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되는 줄 알았다. 그렇게 반죽을 하는데, 둘째는 손에 묻은 걸 씼겨달라고 하고 첫째도 갑자기 자기 손도 씼겨달라고 하면서 짜증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손을 한바탕 씼고나서 반죽에 밀가루를 추가해서 다시 반죽하다가 이제 밀대로 밀어서 쿠키틀로 찍으려고 틀을 꺼냈는데, 조금 찍다가 첫째가 갑자기 쿠키틀을 다 가져가고, 둘째는 자기게 없다며 울기 시작했다.. 둘째가 중간중간에 오빠 반죽을 만지고 해서 첫째가 좀 싫어하긴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갑자기 첫째가 쿠키틀욕심을 내더니, 둘째한테 '야!' 하면서 소리를 지르.. 2024. 3. 16. (23. 2. 27.) 설움이 북받친 첫째.. 요즘 저녁에 순순히 잠자기가 쉽지 않다. 첫째랑 둘째가 잠잘 시간에 자지 않고 둘이 장난을 엄청 쳐댔다.. 계속 잠을 안 자고 장난을 치면서 밤 11시를 넘겨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침대 2개가 붙어있는데, 가운데 침대 가드를 올려서 둘을 찢어놓았다. 그런데 첫째는 이제 제법 운동신경이 좋아서 가드를 넘나들기도 했다. 그렇게 침대가드에 매달려 장난치고 놀기도 하고 거꾸로 매달리기도 하다가 첫째가 넘어가면서 낮은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둘째 머리랑 부딪혀서 둘째가 엉엉 울었다. 순간 욱하며 올라와서 첫째를 들어 올려 강제로 잠자리에 눕히고,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면 강제로 거실로 내쫓고 문 잠글 거라고 윽박질러버렸다.. 그러고 우는 둘째를 달래면서 잠시 정적이 흐른 다음 첫째가 베개에 얼.. 2024. 2.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