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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이 열이 난지 3일차가 되었다.
열이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였다.
와이프가 밥도 잘 안먹어서 첫째가 좋아할만한 복숭아와, 요거트를 먹였더니 잘 먹었다고 한다.
조금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오늘 와이프가 아이들을 데리고 롯데마트에 가서 장난감을 하나씩 사와서 그거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첫째 아이가 산 장난감은 영화 '카'의 주인공 라이트닝 메켄! ㅎㅎ
아주 마음에 쏙 들었나보다.
장난감 코너에서 엄마는 찾지 못했는데, 어디서 첫째가 찾아와서 구매했다고 한다.
둘째는 파란색 엘사 구두같은 것을 사왔는데, 너무 커서 몇번 신어보기만 하고 잘 갖고 놀지 않았다...ㅎㅎ;;
그리고 오후 간식을 건너뛰고 저녁을 먹는데, 간식을 건너뛰어서 그런지 첫째가 제법 밥을 잘 먹긴 했다.
그런데 첫 한입을 먹고는 입이 아프다고 해서 보니, 아랫잇몸 아래쪽에 구내염 같이 하얗게 생긴 것이 보였다.
설마...
수족구의 시작인건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일단 오늘은 잘 먹고 잘 씻기고 잘 재워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밥 잘 먹고 나서 샤워를 시키려니 안 씻으려고 투정을 엄청나게 부렸다.
그래서 실랑이를 하다가 겨우겨우 후다닥 씻기고, 밖에 나가서 와이프가 당이 모자라서 단게 당긴다고 던킨을 갔다가 드라이브 하면서 아이들을 재우고 들어왔다.
열이 언제까지 계쏙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일은 4일 차이니 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ㅠㅠ;;
다시 씩씩하고 활기찬 우리 아들로 돌아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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