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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아들과 영화를 보고 잠자기 전에 아들 이마가 조금 뜨끈한 것 같아 체온을 재보니 열이 조금 있었다..
그래서 와이프가 같이 자면서 새벽에 열이 39도까지 올라 해열제를 먹였다.
아침에 소아과를 가보니, 목이 부었다고 한다.
최근에 첫째아이 반에 수족구가 한바탕 지나가서 우리 혹시 우리가 아이가 수족구 을까봐 걱정했는데 일단 아직은 아니라고 해서 다행이었다.
그래도 열이 하루 종일 지속되면서 해열제 먹으면 내려갔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올랐다고 한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본 아들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티비를 보고 영상이 끝났는데도 침대에서 그냥 누워있고 축 처진 모습이 보였다.
저녁도 건너뛰고 오늘 하루종일 거의 달 안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와이프가 만든 요거트를 먹였는데 그거는 한그릇 먹긴 먹었다.
최근에 한동안 아프지도 않고 활기차고 활동적이고 장난기도 많던 아들이 축 쳐지고 기운없어 하고 잘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안쓰러웠다.
울고 보채기도 하는데 힘든 것도 있지만 더 안쓰럽게 느껴졌다.
내일은 죽도 사다가 먹여보고 아들 좋아하는 걸로 최대한 먹여봐야겠다...
아들아 약도 잘먹고 밥도 잘먹고 잠도 잘 자서 얼른 나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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