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이 조금 늦게 끝나고 집에 가는데 저녁 먹을 게 마땅히 없어서 분식을 포장해 갔다.
그 사이에 와이프가 첫째 아들에게 애니메이션 영화 '카'를 틀어주었다.
며칠전에 영화 '카'를 처음 보여줬는데, 완전 집중하는 게 아닌가..
러닝타임이 1시간 57분가 2시간 그량 되는데, 37개월 되는 아이가 온전히 집중해서 다 보고..
그것도 모자라서 또 보여달라고 한다...ㅎㅎ
요즘 영상을 좀 많이 보여줬더니 중독이라도 된건지 계속 계속 보여달라고 한다..
예전에는 '영상 이고 하나만 보고 끄자.' 하면 다 보고 나서 ' 엄마, 꺼주세요.' 라고 말하곤 했는데.. 요즘엔 그런 소릴 들어보질 못한거 같다...ㅎㅎ;;
그렇게 첫째는 영화보느라 저녁밥도 잘 안먹었다...ㅎㅎ
그리고 오늘 어린이집에서 잘 놀았는지 물어보았다.
요즘에 어린이집을 잘 안가려했는데, 첫째가 가장 같이 잘 노는 친구 채원이가 안와서 그런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채원이가 등원해서 같이 재밌게 놀고 체육활동도 잘 한 것 같다.
사진을 보니 첫째아이가 운동신경이 좋른지 선생님 손도 안잡고 장애물을 가장 높이 뛰어넘는 모습이..ㅎㅎ 날 닮은 건가..ㅎㅎ
어제는 둘째가 태어날때 쯤 첫째는 어땟나 영상을 보는데, 쪼그만 아이거 단어단어 말하면서 아빠한테 손짓하는데 너무 귀엽고 언제 이렇게 자랐나 생각이 들었다...ㅎㅎ
힘들 때도 많고 한없이 귀여울 때도 많은데 이 모든 순간들이 정말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ㅎㅎ
첫째야, 둘째야 천천히 오래오래 행복하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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