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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일상 & 일기

(23. 6. 24.) 떨리는 사회 + 와이프 친구부부와의 만남.

by 옹랑구미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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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와이프 친구의 결혼식날인데 그 친구의 부탁을 받아 사회를 보게 되었다.

사회자 대본을 미리 받기는 했는데, 바빴기도 하고, 까먹기도 해서 못보고 있다가 엊그제부터 정독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또 와이프 친구 결혼식에 사회를 부탁받아 해준 적이 있긴 한데, 실수도 하고 해서 막 자신있는 건 아니지만, 부탁을 받았으니 해주기도 했다.

한번 경험도 있도 해서 맘 편하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긴장되면서 위경련인지 위가 살짝 콕콕 쑤시기도 했다...ㄷㄷ

그래도 식 시간이 다가와가니깐 다행이 괜찮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긴장감은 여전했다.

그렇게 식이 시작되면서 사회를 진행했고,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또 너무 빠르지 않게 또박또박 천천히 읽어가면서 했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가 왜 그렇게 좀 빨리 진행했냐고 했다.

그리고 결혼식 행진 전에 대본에 없는 신랑의 만세 삼창을 시키는데 말도 꼬이고 어버버 하면서 실수를 하긴 했다...ㄷㄷ

그래서 와이프 친구네 부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ㄷㄷ

그래도 마무리는 잘 하고 밥도 맛있게 먹고 식장에서 만나 와이프 친구네 부부와 함께 아침미소목장에 가서 아이들을 풀어놓고 수다 떨면서 커피도 마시고 까이막도 먹고 재미나게 놀았다. ㅎㅎ

젖소도 많고 거위도 있고 양도 있는데 아이들은 모래놀이터데 빠져서 모래놀이만 신나게 하다가 왔다. ㅎㅎ

그렇게 놀고는 서귀포로 넘어가면서 와이프는 그 친구 가게에 가서 장사를 배워오겠다며 떠나고 나는 아이 2명과 함께 와이프 친구네 딸과 남편이랑 같이 남편들 독박 육아를 진행했다....ㅎㅎ

아이들 풀어놓고 포장해놓은 밥 먹으면서 맥주도 먹고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면서 늦은 저녁을 보냈다....ㅎㅎ

와이프 친구네가 전세집 경매 넘어간 것 때문에 고민이 많을 텐데 얕은 지식이지만 도움 줄수 있는 건 다 도와주고 싶기도 한데 얘기를 많이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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