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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일상 & 일기

(23. 6. 21.) 핼육아? 종잡을 수 없는 육아?

by 옹랑구미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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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첫째아이가 어린이집을 이상하게 가기 싫어했다...

서울여행 후유증이 이제야 나타나는 건지 평소같지 않게 울고불고 하면서 어린이집을 안가려고 했다..

마음 한 구석에서는 오늘 하루 어린이집을 보내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린이집은 가야하는 거라고 설명을 해주고 실랑이도 하고 어르고 달래면서 겨우 겨우 집을 나섰다.

차에서도 카시트에 안탄다고 난리치는 걸 조수석에 앉혀서 가는 방법으로 겨우 어린이집까지 도착했다.

좀 진정된건가 싶었는데 또 어린이집에 들어가려하니 안간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나한테 안긴상태에서 어깨를 붙잡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꽉 쥐고 우는데 마음이 짠했다.

그래도 첫째아이한테 씩씩하게 다녀오라고 하고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넘겼는데 아이 우는 소리가 어린이집에 울리면서 입구까지 계속 들려왔다...

마음이 매우 미어지는 순간이었다.

평소 같지 않은 오늘, 도대체 무슨 이유인걸까.

오늘 어린이 집에서도 하루종일 이따금씩 울다가 아빠를 찾기도 했다고 한다..

이유를 찾아보자면, 어린이집에 수족구가 유행이라 우리 아이 반에 수족으때문인지 7명중에 4명이나 안나오고 우리아이랑 쌍둥이 친구들 총 3명만 나왔다.

우린이가 가장 같이 잘 노는 채원이가 없어서 그랬던 걸까.

친구들이 많이 안 오는 날이란 걸 알아서 그랬던 걸까.

아니면 수족구에 걸려서 어디가 아파서 그런걸까....

육아란 참 정답도 없고 종잡을 수 없는 것 같다.

퇴근하고 첫째아이에게 꼭 안아줘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이 뭉클한 하루였다.

육아의 어려움을 하껏 느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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