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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일상 & 일기

(23. 6. 20.) 평범한 하루 + 비범한 육아

by 옹랑구미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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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밀려드는 일을 쳐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래도 오늘은 좀 여유 있게 일을 해나갈 수 있었다.

일이 끝나고 바로 집에서 다시 육아 시작.

둘째가 17개월인데 말을 너무 잘해서 소방차 놀이 하면서 '파이어파이터'라고 말을 해줬는데, 거의 비슷하게 곧잘 따라 하는 게 아닌가..ㄷㄷ

대박사건이라고 생각했다....ㅎㅎ

첫째도 빨랐지만 둘째가 너무 빠르다...ㄷㄷ

대단하면서도 아기 같은 시절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첫째랑 둘째랑 잘 놀다가도 싸우는데, 매번 뺏으면 안 된다고 밀치면 안 된다고 때리면 안된다고 하는데 같은 일의 만복이다...ㄷㄷ

얼마나 더 반복해야 할까.

첫째 입장도 헤아려야 되고 둘째 입장도 헤아려야 하는데, 참으로 어렵다....ㅎ

그렇게 아이들과 놀다가 차로 재우려고 나갔는데 첫째가 불편하다고 또 하염없이 운다...

감정그릇이 간장종지만 해져서 막 참을성의 한계가 와가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저 나이 때는 다 저런 건가.', '어린이 때는 다 저런 건가.' , '나도 저 나이 때는 저랬을까.'라는 생각.


이렇게 생각해보고 나니 좀 마음이 진정됐다.

그렇게 아이들을 차에서 재우고 육퇴하고 치맥을 하려 했지만 첫째가 자지 않아 포기하고 귀가했다...ㅎㅎ

일은 여유 있었지만 육아가 여유 없는 하루였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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