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과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전날부터 미리 영화 위시 예고편도 보여주고 하면서 영화를 보러 가자고 얘기를 해 두었다.
디즈니에서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만든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라 기대도 많이 되었고, 아이들이랑 영화관을 체험하는 계기도 될 거 같아 영화관에 도전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영화관을 가려하는데, 또 이 첫째가 영화관에 간다, 만다 하면서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영화관을 포기해야 하나 하고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ㄷㄷ;;
그러다가 영화시작 15분을 남기고 그냥 보러 가기로 결정해서 부랴부랴 아이들 옷을 입히고, 쌍둥이 유모차에 태워서 어린이집 등원에 늦은 짱구엄마 봉미선에 빙의한 것처럼 발에 불이 나게 달려갔다..ㅎㅎ;;
다행히 영화관이 집에서 5분 거리라 늦지 않게 갔으나, 둘째 신발을 안 들고 그냥 와버렸다..ㅎㅎ;;
그렇게 영화관에 도착하자마자 와이프와 역할 분담을 하고, 나는 매표를 하고, 와이프는 팝콘 세트를 주문했다.
와이프가 주문한 팝콘은 기본 1개, 캐러멜 1개인데....
결론적으로 아이들은 캐러멜에 빠져서 캐러멜만 골라먹고 조금 다투기까지 했다....ㅎㅎ;;
그래도 늦지 않게 성공적으로 매표를 하고 상영관 바로 앞까지 유모차를 끌고 가서 아이들을 안고 들어갔다.
영화관을 한 4,5년 만에 가는 것 같아 조금 설레기도 했는데, 매표를 하고 상영시간에 맞춰 입장하려고 하는데, 입구에 직원이 아무도 서있지 않았고 자유 입장이었다..ㅎㅎㅎㅎ;;
(격세지감을 느낌...ㅎㅎ)
그렇게 아이들과 영화관의자 한 자리씩 차지하고, 손에는 팝콘을 들고 문화생활을 즐겨 보았다. ㅎㅎ
첫째는 이제 43개월이고, 둘째는 이제 두 돌 막 지나서 청소년 티켓이 만 4 세부 터인데, 첫째는 자리 하나 끊어주고, 둘째는 내가 안아서 관람을 했다. ㅎㅎ
둘째가 아직 러닝타임 100분을 다 못 채울 것 같아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캐러멜 팝콘의 힘으로 어찌어찌 버텼고, 마지막 10분 정도 남았을 때, 좀이 쑤셨는지 엄마한테 간다고 해서 보내고 영화관람을 성공리에 마쳤다. ㅎㅎㅎㅎ
와이프가 즉흥적으로 영화관을 도전해 보자고 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집중해서 잘 봤고, 아이들과 팝콘도 즐기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대 만족이었다. ㅎㅎㅎ
집 앞에 바로 영화관이 있어 앞으로도 종종 걸어서 영화관을 잘 갈 것 같다. ㅎㅎㅎㅎ
얘들아 다음에 또 한 번 영화 보러 가자~, 그때는 캐러멜 팝콘으로 2개 주문할게.. ㅎㅎㅎㅎㅎ
'자기 계발 >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 2. 16.) 사고뭉치 첫째 아들 (13) | 2024.02.17 |
---|---|
(24. 2. 15.) 귀가 후 아이들의 인형 난가위질...ㅎㅎ (15) | 2024.02.16 |
(24. 1. 16.) 첫째 코피 & 병원가기 전쟁 (36) | 2024.01.17 |
(23. 11. 4.) 첫째의 천연덕스러운 장난 & English Output (63) | 2023.11.05 |
(23. 9. 12.) 둘째도 피할 수 없었다.. 수족구 전염...ㄷㄷ (142) | 2023.09.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