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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일상 & 일기

(24. 1. 16.) 첫째 코피 & 병원가기 전쟁

by 옹랑구미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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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아침 아침 8시쯤에 첫째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거실로 나가는게 보였다.

뭐지? 하면서 지켜봤는데, 소매랑 얼굴에 빛자국을 보았다.
놀라서 따라 나갔는데, 소매랑 얼굴에 코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전에도 한번 코피가 난 적이 있었고, 또 내가 어릴때부터 코피가 잘 나는 편이여서 그렇게 놀라진 않았는데, 그래도 갑작스런 코피가 촬촬 나서 좀 놀랐다.

평소 코도 잘 파고 겨울이라 잠 잘때 건조해서 혈관이 좀 약해졌나보다.

그렇게 피가 멈춘 다음에도 와이프가 그 후로 2번 더 코피가 났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병원을 가보려 한다.

요즘 첫째 둘째 다 어린이집을 안가고, 가정보육을 하느라 외출을 잘 안하고 있었는데, 아침부터 병원에 간다고 가자고 하니, 안간다고 난리가 났다...ㄷㄷ

아침 빵으로도 달래보고 약국에서 잴리 사준다고도 달랬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강제로 대리고 나가다가 타협점으로 빵 하나를 들고 차에서 가면서 먹기로 하고 출발했다.

다행이 병원에서는 몸에 수포나 멍을 동반한게 아니라 괜찮다고 하며, 고 속을 보니 감기가 조금 있고, 코 입구 앞쪽에 코피난 상처가 있다고 하여 인연고를 하나 처방받았다.

그리고 약국에 갔는데, 요놈이 잊지 않고 잴리를 하나 사기로 했지 않냐면서 뽀로로잴리를 하나 집어들었다....ㅋㅋ

어쩔 수 없이 집에 가서 엄마랑 동생이랑 나눠먹겠다는 전제하에 하나 사서 집에 가서 나눠먹었다.

그러고 저녁에는 첫째를 위해 구매한 자동차 책 2권과 한께 디즈니 책을 여러권 폭풍 독서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나중에 병원에 왜 그렇게 가기 싫어했냐고 물어보니, 엄마가 소리소리 지르면 목 아파서 목 수술해야된다고 병원에 데랴간다고 했던 것 때문에 수술할까봐 안간다고 했다고 말했다...ㅋㅋㅋㅋㅋ

귀엽고 똑똑한 녀석, ㅋㅋ 아프지말고 엄마랑 동생이랑 잘 지내보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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