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여행에서 미디어아트 '빛의벙커'를 다녀왔는데요.
2023.01.12 - [여행/제주여행] - 제주여행, 제주실내관광, 미디어아트, 제주동부관광, 성산 '빛의벙커' 후기!
조금 늦은 시간에 갔었다가 관람이 다 끝날 무렵이 되니 벌써 저녁 6시 반이나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저녁 먹을 곳을 서칭 하다가 가까운 곳에 영업 중인 파스타집을 찾았습니다!
(11시부터 21시까지 영업, 20시 라스트오더)
서칭 할 때 보니까 이미 꽤 유명한 곳인 거 같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메뉴를 대충 훑어봤는데,
보통의 다른 데보다 가격대가 살짝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깝기도 하고 유명한덴 이유가 있겠지, 그 음식값을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발걸음? 차바퀴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깜깜해져서 도착했는데요.
오히려 좀 늦은 시간에 오니까 조명이 너무 이쁘게 켜져 있더라고요.
(카메라를 안 들 수 없게...ㅎㅎㅎ)
내, 외부 조명이 너무 화려하고 따뜻한 불빛으로 약간 인스타 감성이 느껴지게 잘 꾸며놨더라고요.
진짜 주변에 다른 건물이 거의 없어서 밤시간에는 이 건물밖에 안보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건물 맞은편에 딱 봐도 주차장처럼 넓게 공터가 되어있길래
건물 앞 도로 건너편 주차장에 주차를 했었는데,
건물에 둘러진 돌담 입구로 들어가면 많이는 아니지만
5대가량을 주차할 자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멀리서 사진을 찍고 차량을 옮겼습니다. ㅎㅎㅎ
안쪽으로 들어와도 되니 혹시 저희처럼 주차 멀리하지 마세요~! ㅎㅎ
그리고 가게 앞마당인데요,
처마에 조명이 비추고, 동백나무들이 심어져 있더라고요.
동백꽃이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밤에 보는 동백꽃이 매우 이뻐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게 입구!
돌계단으로 몇 계단이 만들어져 있고, 좌측 나무데크에 테이블도 몇 개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무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목조 조형물 개가 문지기처럼 서있었습니다.
참, 그리고 화장실은 내부에 없고 외부에 있으니까 미리 참고하세요!
위치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개조형물 뒤쪽으로 걸어가면 있습니다.
외부라 그런지 온수는 안 나오고, 넓지는 않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정면에 조리실이 보이고, 좌측에는 수많은 와인이 진열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원분 한분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이쁜 조명들과 테이블들이 놓여있고요,
2층에도 테이블이 있고, 카페도 운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는 공간에 키가 높은 화분들이 많이 놓여 있었고,
천장에는 화려한 조명들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고,
몇몇 테이블에는 사진처럼 파라솔? 같은 것들이 펼쳐져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천장 조명이 가장 이뻤는데,
저렇게 테이블마다 파라솔처럼 되어있어 안 그래도 화분들이 키가 높아 시야가 많이 가려지는데
천장까지 덮어버려서 좀 답답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2층에 올라가서 내려다볼 때가 가장 이쁠 거 같아요.
가게 한쪽 면이 다 유리로 되어있고
아래에 이쁜 조명들과 썬쉐이드같이 펼쳐진 파라솔, 식물 이파리들이 색감 있게 카메라에 담기면 이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2층 카페도 이용하면서 한번 사진을 찍어봐야겠네요! ㅎㅎ
그리고 벽면 쪽이나 창가 쪽에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소품들은 하나같이 다 이쁜 것들을 가져다 놓았더라고요.
이제 배가 고파서 얼른 본격적인 주문을 해보겠습니다. ㅎㅎㅎ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태블릿 화면에서 비대면으로 하면 됩니다.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옆에 결제단말기를 통해 결제를 하시면 됩니다.
식당 안에 아이들을 위한 하이체어도 여러 개 구비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오기도 좋았습니다.
저희는 성인 4명에 아이들 3명이서 와서 총 5가지를 주문했는데요,
아이들도 같이 먹을 거라 맵지 않을 만한 것들로 주문했습니다.
1. 문어 크림 파스타(18,000원)
2. 전복버터구이리조또(22,000원)
3. 문어 먹물 리조또(18,000원)
4. 마르게리따 피자(22,000원)
5. 라구스테이크파스타(22,000원)
그리고 메뉴가 나오기 전에 테이블 세팅을 해주시면서 애피타이저로 마늘빵이 나왔는데요.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늘 향은 은은하게 나는데 막 덜 다져진 마늘이 씹혀 알싸하거나 그러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나, 둘씩 등장하는 메인 디쉬들~!~!
먼저 마르게리따 피자입니다.
저희 첫째 아이가 가장 많이 먹은 메뉴인데요. ㅎㅎㅎㅎㅎ
(아이가 치즈를 워낙 좋아해서...ㅎㅎ)
일단 모짜렐라가 푸짐하게 많이 올려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도우도 부드럽고 쫄깃했고요,
테두리 부분에도 따로 치즈크러스트가 들어있지 않았는데도, 고소하고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쫄깃하게 먹었습니다.
그다음은 전복버터구이리조또입니다.
버터구이전복은 사실 치트키죠?
해산물을 원래 안 좋아하지 않는 이상 버터 들어가면 웬만하면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전복리소토 위에 올려진 버터구이전복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요.
막 엄청 특별하다는 아닌데 무난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래 깔린 전복리조또는 전복내장소스로 인해 연초록색인데,
제가 제주에 살면서 전복죽 식당에서 먹어본 웬만한 전복죽보다 맛있는 수준의 리조또였습니다.
간이 약간 있다고 느낄 수 있긴 한데,
그런 걸 감안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가장 맛있게 먹은 문어 먹물 리조또입니다.
서칭 할 때 대충 보니까 여기 문어가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신혼여행 때 스페인에 가서 문어타파스 같은 걸 먹을 때 문어가 진짜 너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많이 기대를 했었습니다.
(지중해에서 나는 해산물이라 그런지 스페인에서 먹었던 해산물들이 다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ㅠㅠ 또 가고 싶다....ㅎㅎ)
그리고 문어다리를 씹었는데, 스페인에서만큼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먹어본 문어다리 중에 가장 부드러웠습니다.
질기지 않고, 적당히 쫄깃하면서 잘 끊어졌습니다.
나중에 조금 식었을 때도 더 쫄깃해지긴 했는데 질기단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면 문어가 올라간 메뉴는 또 시켜 먹을 것 같네요! ^_^
또 밑에 먹물리조또도 달짝찌근하고 간간하면서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막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데
아이들도 먹기 좋게 약간 어린이 입맛? 에 딱 잘 맞게 세팅된 맛 같았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가장 숟가락이 많이 갔던 음식이고,
제가 뽑은 이번 저녁식사 메뉴의 BEST No.1이었습니다. ㅎㅎ
이번엔 라구스테이크파스타입니다.
수비드 스테이크가 올라간 토마토파스타인데요.
스테이크용 소고기가 정말 부드럽게 익히기 쉽지 않은데 수비드가 수비드 한 건지,
스테이크가 생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파스타는 무난했는데요, 평타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메뉴 문어크림파스타입니다.
앞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문어다리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일품이었고요.
크림파스타도 고소하니 맛이 있었습니다.
원래 좀 고소하고 느끼한 것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네요.
아이들도 고소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이 역시 평타 이상은 하는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성인 4명, 아이들 3명이서 5가지 메뉴와 음료수까지 모두모두 클리어 했습니다.
먹으면서 정말 놀라운 게
보통 여러 개 시키면 한두 가지 정도는 메뉴 실패하기 마련인데,
이번에 메뉴선택을 잘한 건지 이 집이 요리를 정말 잘하는 것인지, 실패한 메뉴가 없었습니다.
모든 메뉴를 평타 이상으로 맛있게 먹어서 만족감이 매우 높았네요. ㅎㅎㅎㅎ
맛: ★★★★★(5.0 / 5.0)
가격: ★★★★(4.0 / 5.0)
총평: 가격대가 조금 높지만 가게 인테리어, 조명, 소품, 분위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음식 맛으로 보아 막 가성비가 떨어지는 정도의 가격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됨. ( 재방문 의사 O)
거리도 멀고, 가격대가 조금 있어 자주는 못 오겠지만 나중에 또 식사시간때에 근처를 지난다면 반드시 식당 후보에 올라갈 것 같네요. ㅎㅎㅎ
혹시 가시게 된다면 문어다리가 올라간 메뉴 하나는 필수로 넣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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