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저희 가족이 일본 여행 준비 중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그래서 일본 여행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or 출국 72시간 내 PCR검사를 받거나 해야 하는데
저는 2차까지 맞은 상태라 3차를 맞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한 보름전부터 맞아야지, 맞아야지 하면서
네이버 지도를 켜서 병원별로 백신은 어떤 게 얼마나 남았나 눈팅하고 있다가 이번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어서 맞아야지 하고 네이버지도로 어느 병원에 어떤 백신이 얼마나 남았다 찾아보는데....
이게 웬일!
백신 잔여량 표시가 안나오는거지 뭐예요? ㄷㄷㄷㄷ
카카오톡 지도로 검색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안내메시지가 뜨더라고요.
(하필 오늘부터....ㄷㄷ)
그래서 근처 접종가능한 병원을 찾아보다 가까운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전화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자동응답을 거쳐 상담원과 연결되니 친절하게 설명해 주더라고요.
백신은 화이자 BA. 4/5밖에 없고 따로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되고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신분증만 챙겨서 오면 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쉽게 백신접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안도하며 여유 있게 준비를 했죠. ㅎㅎㅎ
사실 저는 화이자로 2차까지 맞은 상태여서 3차 백신으로 뭔가 개선되어서 나왔다고들 하고 뭐를 맞아야 하나 잘 몰랐는데,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정부정책 사용설명서를 보고 화이자를 맞기로 결정했었어요! ㅎㅎ
https://yeongk2813.tistory.com/17
그중에서도 다른 건 잘 모르겠고,
효과성에서 화이자BA.1이나 모더나BA.1 보다 화이자BA.4/5가 2.6배나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이 확인된다고 하고,
안전성은 기존 백신보다 이상반응 증상 유형은 유사하나 더 낮은 발생 빈도를 보여준다고 해서
화이자BA.4/5로 결정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한국건강관리협회로 걸어서 출발!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는 제주시 연동에 있는데요.
건물이 반듯하고 깔끔합니다.
건물 내 주차장이 있는데 몇 자리 없어서 실질적으로 주차하기는 힘들고 주차타워도 있는데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건물로 들어갈 필요 없이 한국건강관리협회 건물 바로 도로 건너편(서쪽)에 공터 주차장이 되어있어
직원분이 그쪽으로 주차하라고 안내를 해줍니다.ㅎㅎㅎ
여기가 주차자리가 훨씬 넓어서 여기에 주차하기를 추천드려요!
그리고 현재 한국건강관리 협회는 코로나 이후로 정문이용을 금지하고 있어 후문만 이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정문 말고 건물 뒤쪽 주차타워가 있는 후문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후면 입구로 진입!
후문으로 들어가서 바로 왼쪽에 보면 1종합안내 데스크가 있고요.
정면에 직원분이 서있는데 친절하게 무슨 일 때문에 오셨냐고 물어봐주셔서
코로나백신 접종하려고 왔다고 하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면서
친절하게 문진표 차트를 가져다주셨어요. ㅎㅎㅎ
그리고 받은 문진표 차트를 가지고 한쪽 구석에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게 볼펜과 의자가 비치된 곳으로 가서 작성하시면 되는데요.
문진표는 1장으로 되어있고 앞에는 대략 알레르기가 있는지, 기존 접종 시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었는지 등을 물어보는 내용이었어요.
그리고 뒷면에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 그런 게 있어서 동의, 동의에 체크를 해주었답니다.
그리고 문진표 작성하는 곳에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안내문이 쓰여있는데요.
제가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전화로 문의했던 것처럼
백신은 2가 백신 화이자 BA. 4/5만 있고
평일 13~15시 사이에 오면 사전예약 없이 바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문진표를 다 작성하면
주변에 하늘색 직원옷을 입고 계신 분이 서계신데
가져가 드리면 또 기다리라고 하면서 차트를 어디로 가지고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8번 진료실 앞에 있으라고 해서 앉아있었습니다.
거기서 잠깐 있다가는 다시 불러서 차트를 돌려주고
2수납 옆에 있는 차트 수납함에 차트를 넣어놓고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둘러봤을 때 차트 수납함이 어디 있는지 잘 안 보일 수 있어서 얼타고 있으니까
또 다른 직원분이 다가와서 차트를 기지고 가서 직접 차트 수납함에 넣어주셨습니다. ㅎㅎㅎ
정말이지 직원분들이 전부 다~ 매우 매우 친절했어요.
ㅎㅎㅎㅎ 그냥 거기서 어정쩡하게 서서 얼타고 있으면 직원부 누구든 다가와서 친절히 물어봐주고 안내해주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그렇게 살짝?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제 차례가 되어 주사실로 가서 간단하게 백신접종 및 부작용, 접종날 주의사항 등을 잘 설명해 주시고,
경직된 자세로 잘 안 쓰는 왼팔 어깨에 주사를 맞았습니다.
예전에 2차 백신 맞았을 때는 꽤나 아팠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힘을 잘 빼고 있어서 그런지 그냥 평소 주사 맞는 것처럼 많이 아프진 않았습니다.
주사 맞은 당일에는 술, 심한 운동은 금지라고 하고요,
간단한 샤워는 괜찮은데 탕에 들어가거나 뜨거운 사우나는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접종 후에 20분간은 원 내에서 상태를 지켜보다가 이상 없으면 집으로 돌아가도 됩니다.
그리고 기다리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안내장 종이 한 장을 주어서
그거를 조금 읽다가 핸드폰 하면서 20분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다 흐르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일본 여행을 갈 거라
이 3차 접종 증명서 영문버전이 필요하다는 것이 생각나서 발걸음을 다시 돌렸습니다.
그리고 가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여기서 발급은 가능한데 병원이다 보니 수수료가 1000원 발생하다고 하네요.
여기 말고 가까운 주민센터나,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발급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부 24(아래링크)나 COOV에서는 온라인으로도 받아볼 수 있다고 하니까 참고 바랍니다~! ^_^
https://naver.me/F2YR4zfC
그렇게 해서 1000원 주고 영문버전 코로나백신 접종 증명서를 받았습니다!
영문으로 되니까 뭔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ㅎㅎ
잃어버리지 않게 봉투도 하나 줘서 잘 담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여행때까지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해 두었다가 잘 챙겨서 오사카 다녀오겠습니다~! ^.^
총평: 건물도 깔끔하고 직원들 개친절함. (b-_-)b!
그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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