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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일상 & 일기

(23. 2. 21.) 혼돈의 아들육아 2

by 옹랑구미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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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하는데, 와이프가 말하길..

아침 먹는데, 와이프가 첫째한테 이제 어린이집 갈 날 얼마 안남았지? 하니까

자기가 어린이집 가겠다면서, 엄마아빠 없는데로 갈가라고....ㄷㄷ

자기는 엄마, 아빠 다 필요없다고....ㄷㄷ

이러다가 금쪽이가 되는건 아닌지...ㄷㄷ

미안하기도 하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앞날이 막막해 보였다..

그러고 퇴근 후 또 잘 지내는 거 같다가, 저녁을 먹고 씼기기 위해 욕실에 데리고 둘어가는데, 동생 먼저 씼기라고 난리를 치다가 빨리 씼겨주겠다고 강제대로 데려가서 빨리 씼기는데, 나가겠다고 난리 난리를 쳤다....ㄷㄷㄷㄷㄷ

그렇게 이를 악물로 빨리 씼기고 나가니까 또 이번엔 목욕 더하겠다고 들어가겠다고 난리를 쳤다....

하.....

그래서 로션도 못바르고 훈육을 하기위해 아이를 붙잡고 몸무림치는 걸 붙잡고 진정할때 까지 기다렸다...

그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버티고.. 한 30분동안 지속된 것 같다.

그렇게 조금 진정 됐을 때, 아빠는 첫째 말 들를 준비 됐는데, 첫째도 아빠 말 들을 준비 됐냐고 물어보며 달래고 좀 진정 됐다...

그렇게 또 한바탕 지나가고.. 또 미안한 마음도 들고...

요즘 동생때문에 자기가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걱정도 되고..

여러모로 복잡하고 답답한 하루였다..

그래도 또 하루의 마무리는 잠자리 독서로 책은 실컷 읽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새벽4시 반에 갑자기 둘째가 깨나더니 엄마한테 간다고 했다가 아빠한테 간다고 했다가 난리통을 쳐서 거실에 앉아서 나갔다가 진정시키고 오는 등 약 40분이나 걸렸던 것 같다.

부모가 주는 사랑이 부족한건지... 동생때문에 시기질투 하느라 더 그러는건지... 도통 알수가 없다...

정답을 알 수 없는 소용돌이같은 아들육아를 이어나간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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