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 계발/일상 & 일기

(24. 2. 19.) 아들이 만든 레고총

by 옹랑구미 2024. 2. 20.
반응형

오늘은 퇴근하고 오니 또 안방에서 해리포터를 보고 있었는데, 아들손에 뭔가 들려있었다.

아들이 와서는 총을 만들었다면서 자랑을 하였다.

레고총
레고총

총 모양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속으로 '와이프가 도와줘서 잘 만들었구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와이프가 자기가 만들어준 거 아니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ㅎㅎ

요즘 레고로 총을 엄청 만들던데 어디서 총을 보고 또 어떻게 저런 퀄리티의 레고총을 만든 건지.....ㅎㅎ

참 신기하고 웃기는 상황이었다. ㅎㅎ

그리고 저녁식사를 하는데, 첫째가 계란이랑 햄을 같이 부친 반찬에 햄만 골라먹고는 나머지 잘 안 먹다가,

국에 밤을 말아서 장난을 치길래 단호하게 안된다면서 식판을 싹 다 치우고, 의자도 뒤로 밀었더니 갑자기 뭐가 서러웠는지 서럽게 울어댔다....

훈육은 단호하고 일관성 있게 해야 하는데... 마음이 너무 짠해졌었다...

그래서 아빠가 첫째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음식 가지고 장난치면 치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을 하면서 달랬다.

그래서인지 나름 금방 진정하고, 폭풍 잠자리 독서를 하고 낮잠도 안 잤어서 금방 잠에 들었다.

하루하루 참 쉽지 않은 육아를 해나가는 것 같다...ㅎㅎ;;;

오늘도 이 힘듦과 에피소드를 남기고자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