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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황금 같은 주말을 아이들과 나기 위해 외출준비를 했다.
평일에는 와이프가 혼자 2명 데리고 나가기 힘들기도 하고, 첫째가 집돌이라 어딜 나가자고 하면 안 나간다고 하곤 해서 주말이면 나가려고 한다.
또, 웬만하면 산이나 바다 등 자연으로 가서 놀게 해주고 싶어서 첫째와 외출씨름을 30분 이상 하다가 겨우 나갔다.
첫째가 자기는 안 나간다면서 옷도 안 입고.... 내가 하는 말을 앵무새같이 따라 하면서 화를 돋우질 않나...
후....ㅎㅎ
그렇게 와이프가 도로에서 차를 끌게 해 준다고 간 곳이 어린이교통공원!
오늘 날씨가 정말 구름 한 점 없이 맑아서 오전에도 따뜻하니 놀기 좋았다.
다른 사람들도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오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신나게 킥보드도 타고, 청소차도 밀고 그네도 타면서 놀았다.
건물 내부에도 체험할 게 있긴 한데, 저번에 들어가 봤더니 뭐가 막 많이 있진 않고, 밖에 날씨가 워낙 좋으니 밖에서 신나게 놀다가 나왔다.
그리고 아이들 낮잠을 재우면서 동부에 하도해수욕장을 갔다.
화창한 하늘에 시원한 바다를 보니, 가슴이 확 트였다.
아이들이 모래놀이는 잠깐 하고, 보말잡기에 빠져버렸다.. ㅎㅎㅎ
그렇게 2시간을 거의 보말만 잡았다..ㅎㅎ
처제네도 와서 같이 놀다가 신발 벗고 바닷물에도 들어가 봤는데, 처음엔 얼음장같이 차가웠는데 조금 적응되니, 물 밖에 나가는 게 더 추웠다..ㅎㅎ
그리고 처제네 집에서 저녁 먹고 아이들을 씻기고 재우면서 귀가했다..ㅎㅎ
바다에서 2시간이나 놀았다니..ㅎㅎ 다음엔 산으로 가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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