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째 어린이집에 책도 읽어주고, 점심 배식도 해주러 가기로 한 날이다.
그리고 우리집 고양이 랑키 전발치 수술을 하는 날이다.
이번달에 아이들 부모들이 하루씩 참여하면서 집에서 가져온 책도 읽어주고 아이들에게 점심 배식을 해주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침에 아이들을 등원시켜주고 동물병원에 가서 랑키 상태 상담을 하고 수술하기로 하여 검사를 맡기고 왔다.
어린이집 배식참여 신청하기 전에 첫째한테 "아빠가 첫째 어린이 집에 책도 읽어주고 점심밥도 나눠주러 갈까, 말까?" 하고 물어보니까 수줍어하면서 아빠가 오면 좋다고 했다.ㅎㅎ
그래서 와이프는 낯을 많이 가려서 못가겠다고 해서 내가 가기로 했다.
그렇게 집에서 첫째와 함께 "친구들에게 어떤 책 읽어주면 좋을까?" 라고 물어보면서 약 8개의 선택지 중에 2권을 골라 아침에 챙겨놓았다.
그리고 11시 반까지 가서 아이들 앞에서 가져온 동화책 2권을 읽어주는데, 저번에 한번 경찰아저씨로 갔던 적이 있는데 그거를 기억하고서는 계속 "첫째 아빠에요?" ,"오늘 왜 왔어요?" 라고 시끌벅적하게 말을 했었다. ㅎㅎ
그렇게 재밌게 책을 읽어주고 점심밥도 배식해주는데 첫째가 너무 좋아하면서 수줍어 하는게 귀여웠다. ㅎㅎ
그렇게 어린이집 행사가 끝나고, 내 비뇨기 문제로 소변검사 결과 확인하러 병원 갔다 왔는데, 감기바러스로 인한 염증이라네?
감기바이러스로도 부고환염이 걸릴 수 있구나....ㄷㄷ
그리고 아이들 하원하고, 키즈카페 갔다가 저녁8시가 되어서야 랑키를 데려올 수 있었다.
잇몸이 생각보다 단단해서 발치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고 하는데, 다행이 수술이 잘 끝나고, 마취도 잘 깨서 회복중이라고 한다.
이제 피도 그만 흘리고 밥도 잘 먹고 기운차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랑키를 뒤로하고 아이들 자기전에 화이트보드에 그림을 그리는데 첫째가 도깨비를 꾀나 잘 그리는게 아닌가?
진짜, 머리 형태, 얼굴, 눈 코 입, 팔 다리까지 ...ㅋ 심지어 찌찌까지...ㅎㅎ
오른쪽에 둘째 그림은 나한테 토끼라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이한 토끼다. ㅎㅎㅎㅎ
귀여운 아기들..ㅎㅎ 어제 오늘 둘이 잘 안싸우고 사이좋게 지내곤 했다.
한동안 엄청 싸웠었는데...
아직 둘째가 오빠 꼬집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한데, 그래도 한결 사이가 좋아진 것 같다.
첫째, 둘째 모두 사이좋게 놀때 사소한 걸로 칭찬 많이 해줘야 겠다.~~
우리 사랑 귀염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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