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12. 24.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아이들 하원하고 어디강까 정말 많이 고민했다....ㄷㄷ
그리고 결국엔 하원하고, 쿠쿠서비스센터 제주점 들러서 내솥사고 히어로키즈파크 고고~
최근에 라스트권이 생겨서 오후5시 반부터 1시간 동안 이용하는 건데 아이 1명당 1만원으로 싸게 나와서 처음 이용해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ㅋㅋ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고 트램펄린같은 바운스도 실컷 하고 체력을 쫙 뺐다 ㅋㅋㅋ
특히 둘째는 점프하는 곳에서만 거의 1시간을 다 채워 놀았다..ㅋㅋ
심지어 갈때는 둘 다 아쉽다면서 더 놀고싶다고...ㅋㅋ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저녁을 먹으러 길을 나섰다. 원래는 가까운 코지하우스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만큼 평소엔 없단 웨이팅까지 생기면서 줄이 길어져 다른데로 가기로 했다.
그렇게 찾은 곳은 루스트플레이스 아이파크점, 다행이 주차장에 자리도 많아 차를 세우고 주문도 금방 하고, 첫째가 그렇게 노래부르던 고르곤졸라 피자도 시켜서 맛있게 먹는데, 봉골레파스타에 머리카락.. 심지어 조금 고불거리기도 한 게 나와서 직원한테 얘기했더니, 음식을 새로 만들어 줬다....
와이프랑 나는 찝찝했지만 아이들은 고르곤졸라피자랑 크림카레를 맛있게 먹고 그릇도 싹 비우고 일어났다.
그리고 롯데마트에 들러 다음 날 케이크만들기 할 재료를 사려고 갔는데, 크림도 없고, 딸기도 없어 대체재를 준비해서 집에 갔다.
그리고 와이프가 아이들을 씻기는 사이 내가 산타할아버지 복장으로 변신하고 씼고 나온 아이들에게 산타할아버지 목소리를 내며 선물을 나눠줬다.
이때까지는 아이들이 감쪽같이 속아서 대답도 잘하고, 쑥쓰러워하는 줄로만 알았다...ㅋㅋ
그렇게 선물받은 아이들은 선물을 언박싱하고 한참을 노는데, 둘째한테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주니까 좋았어? 하고 물어보니까 좋았다고 하면서 갑자기 나한테 "아빠 근대 왜 다시 변신했어?" 라고 물어보는게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째도 눈치를 챘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은 안하는데 ㅋㅋㅋ 는 그냥 돌직구로...ㅎㅎ 아빠 왜 다시 왔냐고 ㅋㅋㅋㅋㅋ
이제 내년에는 아이들이 속아주지도 않을 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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