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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일상 & 일기

25. 2. 16. 와이프 친구네 방문

by 옹랑구미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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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와이프 친구네 놀러 가기로 한 날이다.

와이프 친구네 첫째 여자아이가 우리 첫째랑 동갑이라 가끔 만나면 잘 노는데, 거기에는 이제 300일정도 된 쌍둥이 동생까지 있다.

그래서 어디 멀리 가지는 못하고 보통 집에서 노는데 오늘은 이제 봄이 오려는지 날씨도 푸근해져서 점심먹고 바로 옆 공원에 나가 놀기로 했다.

와이프 친구네 남편은 한달 전 축구하다가 십자인대가 다쳐서 교정기?를 붙인 채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갔다.

집에서는 레고도 맞추고 숨바꼭질도 하면서 자기들끼리 재밌게 놀다가 밖에 나오니 막 뛰어다니고 잔디에 엎어지기도 하고,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했다.

자갈같은 돌멩이로 글자같이 그려보기도 하고, 우리 둘째랑 와이프 친구네 첫째 서연이는 쿵짝이 잘 맞아서 모래성도 여러개 쌓고 만들면서 꽁냥꽁냥 놀았다.ㅎㅎ

우리 첫째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마이웨이로 놀기도 하고, 나뭇가지를 여기저기서 주어와서 나무숲이라며 작품같이 만들기도 했다. ㅎㅎㅎ

첫째가 요즘 레고에 엄청 빠져있는데 어제는 와이프랑 다이소 가서 레고 사고 집에서 와이프가 첫째한테 레고 왜이렇게 좋아하냐니까, 자기는 레고에 중독됐다고 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그렇게 공원에서 흙먼지 뒤집어쓰면서 신나게 놀고 어른들은 수다좀 떨면서 쉬었다.

그리고 저녁은 처제네 가서 막창, 곱창을 먹었다..ㅋ

첫째가 서연이네 집에서 이모가 해준 집밥을 잘 안먹었었는데, 처제네서 먹은 리조또랑 갈비고기는 잘 먹었다.

첫째한테 서연이네 집에서는 왜 밥 잘 안먹었냐고 물어보니, 맛이 없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

감자계란전 빼고는 맛이 없었단다...ㅋㅋ

다른 애들도 거의 감자계란전 위주로 먹긴 했는데...ㅎㅎㅎㅎ

그랬던거였구나...ㅎㅎㅎ

그렇게 또 처제네서 온갖 장난감 어지르면서 놀고 목욕도 하고 저녁밥도 먹고 해서 하루가 다갔다.ㅎㅎ

이제 곧 3월이면 아이들이 한단계씩 올라가게 된다.

둘째는 이제 첫째랑 같은 어린이집으로 옮기기로 됐고, 지금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는 혜린이랑 다른 친구들과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도 잘 해야 될건데...ㅎㅎㅎㅎ

먼 거리 돌아다니느라 고생한 니로, 그리고 니로를 사기로 한 결정에 동의한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갑자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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