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좀 날리는 날이었다.
그래서 아이들 하원하고 눈놀이를 가볼까 한다.
집에 빌렸던 개똥이네 책도 바꾸고 그 근처에 눈놀이 할 데가 있어서 가본다.
책을 금방 바꾸고 오라동 메밀꽃밭 주차장으로 갔다.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서 눈사람을 만들거나 하진 못할 정도지만, 그냥 눈덩이 던질 정도는 된다.
주차장에 이미 차들이 많이 들어왔다 나간 흔적이 있다.
나는 집에서 가져온 눈오리 등등을 꺼냈는데, 눈이 얼마 없거니와 눈이 안뭉쳐지는 눈이라 눈오리는 커녕 눈덩이도 잘 안마들어졌다.
그래도 아이들은 그저 눈이 좋은지, 잘 뛰어다니고 눈을 손에 뒤고 나한테 뿌리고, 맞고 하면서 놀았다. ㅎㅎㅎ
날씨가 제법 추웠었지만 좀 뛰어다니니 조금은 덜 추워졌다.
하원하고 온거라 해가 금방 어둑어둑해져서 한 30분밖에 못놀았지만, 아이들도 나도 굉장히 즐겁게 놀았다.
다음에 눈이 좀 더 많이 오면 썰매를 가져와서 놀아야 겠다.
그리고 저녁으로는 외식하기 위해 일품순두부로 갔다.
원래 오늘 저녁도 첫째가 카레 요리 해준다고 했었는데.... ㅎㅎ 이렇게 어제에 이어 또 외식하게 됐다.
가는 동안 첫째, 둘째한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봐도 얘기는 안하고 해서 어제는 코지하우스에서 양식 먹었으니 일품순두부 가자고 하니까, 첫째가 안먹는다고 싫다고만 말한다.
그래서 다른거 뭐 먹고 싶냐 물어봐도 그냥 안먹는다, 싫다만 반복..... ;;;
그래서 결국 그냥 일품순두부 가서 먹었다.
일품순두부가 뷔폐식으로 바뀌어서 별관으로 새로 생긴곳인데, 처음 먹어본 소감으로는 좀... 별로였다.
기본 가격은 오르고, 메인 메뉴인 순두부찌개 맛은 좀 내려가고 뷔폐식이라지만 각종 밑반찬에, 라면, 떡볶이, 잡채 등등 뭐 먹을만은 하지만.... 딱히 맛있지는 않은... 그런 정도의 음식들?
후식 쿠키와 과일 귤과, 리치 있는 건 좋았다.
그래도 결론적으로 별로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렇게 먹고 나와서 이번엔 다이소에 간다.
이제 아이들 방학이라 방학기간에 가지고 놀 것도 좀 사고 와이프도, 나도 필요한 것도 좀 사러 왔다.
아이들 2명이서 각자 카트를 끌고 자기가 사고 싶은 걸 고른다.
이것저것 담다보니 63,000원이 나왔다....
1000~5000원짜리들인데 뭘 그렇게 많이 담았던거지...? ㅎㅎ
그리고 바로 옆 제스코마트에서 장도 보고 집에 왔다.
* 오늘의 감정: 아이들과 눈놀이를 함으로서 즐거움
* 오늘의 감사한 일: 4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이렇게 즐거운 겨울 눈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긍정 미래상: 아이들과 겨울 시즌권을 끊어서 겨울 레져스포츠를 매년 즐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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