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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일상 & 일기

25. 12. 24. 크리스마스 이브, 산타 선물 대개봉!

by 옹랑구미 2025.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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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다.

 

나는 출근해서 일을 하지만, 아이들 하원 후 와이프가 아이들 둘을 봐야 된다.

 

오늘 원래 첫째 미술학원 가는 날이 아닌데, 미술학원에서 전화가 왔다.

 

첫째가 어제 학원에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 만들지 못하고 가야 돼서 엄청 아쉬워 했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서비스로 학원 하루 더 나와서 작품을 마저 완성하면 어떻겠냐고 했다.

 

그래서 오늘 학원을 추가로 하루 더 가기로 했다.

 

그리고 저녁에 아이들이 집에서 노는데 서로 싸우고, 트러블이 자꾸 생겨서 와이프가 내일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언박싱 했다.

 

첫째는 자동차 장난감(람보르기니 레부엘토)

둘째는 어린이용 핸드폰 장난감(전자기기)

어린이용 핸드폰인데, 전자기기라 진짜 아이폰 미니처럼 생겼고, 휴대폰처럼 전원을 키고 어플을 터치해서 들어갈 수 있다.

 

전화기능은 없지만, 계산기, 카메라, 앨범, 계보기, 단어카드, 게임, 음악, 녹음, 타이머 등등 16가지 기능인가 들어있다.

 

원래도 전자기기 러버인 둘째에 맞춤형 선물이다. ㅎㅎㅎ

 

엄청 좋아하긴 할 거 같다만 또 너무 빠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긴 했다.

 

그래도 언박싱 하니 진짜 찐행복 표정....ㅎㅎㅎ;;

 

너무 좋아서 밥먹을 때도 막 폰 만지면서 먹었다고....ㅎㅎㅎ

 

그런데 첫째는 분명 좋아하긴 하는데.... 동생 장난감이 전자기기인거 보고는 좀 많이 텐션이 내려간 것 같아 보였단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나... 하다가 마침 오늘 친할머니가 크리스마스 선물 겸, 곧 다가올 둘째 생일 선물 하라고 20만원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원래 첫째가 처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다고 했던 자동차 트랙 자석블럭을 반품 안하고 집에 가지고 있었는데, 그거를 친할머니가 사준걸로 해서 두번째 선물로 언박싱을 했다.

 

그랬더니 완전 신이 나서 바로 트랙 조립하고 자동차도 운행하고, 집에 조립했던 레고블랙 집들이랑 기존 자석블럭들 다 꺼내와서 마을을 만들어 놀았다.

 

이렇게 좀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 언박싱을 했다.

 

그리고 와이프가 이렇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면서 산타가 몰래 주고 갔다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 AI로 산타가 우리집 거실로 들어왔다가 나가는 영상을 애들한테 보여줬었나보다.

 

둘째가 자기 전에 엄청 무섭다고 하면서 11시 20분까지 잠에 들지를 못했다.

 

첫째는 평소와 다른 게 없었는데, 둘째는 평소에도 겁이 많은데, 아무리 산타라도 자기도 모르게 우리집에 함부로 들어왔다가 나갔다는 사실에 우리집이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나? 엄청 무서워 해서 잠에 잘 들지를 못했다.....ㄷㄷ

 

와이프 말로는 인스타에 보니 다른집에도 크리스마스 선물 준다면서 AI로 집에 산타를 막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그 산타 있던 자리에는 무서워서 가지도 못하고 울고불고 했다고 한다....ㄷㄷ;;

 

이 AI가 우리 어른들한테다 재미있고 신기하고 장난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진짜 마법처럼 무섭기도 하고, 아무리 가짜라고 얘기해도 가짜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런가보다....ㄷㄷ;;

 

생각지도 못한 AI의 악 영향이다...ㄷㄷ;;

 

여튼 이렇게 고민고민해서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산타 변장 없이 나름 성공적? 으로 전해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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