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날씨도 갑자기 쌀쌀해져서 뜨끈한 칼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약 2년 전에 지인에게 들은 칼국수맛집이 생각났는데요.
2년 전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다시 가보기로 했습니다.
신광초등학교 옆에 있는 칼국수맛집 '모임터칼국수'입니다.
주차장은 식당 맞은편에 식당 전용으로 마련된 비포장 주차장이 있는데요.
주차자리가 10자리 정도 됩니다만, 웨이팅이 생기면 주차자리가 모자라게 됩니다.
식당 간판은 옛날 원조맛집 느낌의 수수한 간판이고, 웨이팅을 위한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점심때 사람이 몰려서 웨이팅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오늘도 비 오는 평일날인데도 웨이팅이 4,5팀정도 있었습니다.
웨이팅은 식당 안에 들어가서 인원과 메뉴를 먼저 말하고 나면 종이박스를 동그랗게 자른 번호표를 줍니다.
웨이팅을 하면서 오는 손님들을 보니, 포장으로도 많이 받아가더라구요.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포장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식당 메뉴는 전통맛집답게 단 세 가지 메뉴만 있고, 음료, 술 등 다른 메뉴는 없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 해물칼국수를 정말 맛있게 먹었어서 오늘도 뜨끈한 해물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테이블에 놓인 음식 비중을 보니 팥칼국수가 꽤 많고 그다음으로 해물칼국수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쇠고기칼국수는 잘 안보였습니다.
식당 내 테이블은 총 7개였는데, 메뉴가 몇 개 안 되고 술이나 다른 걸 팔지 않아서 테이블 회전율이 빨랐습니다.
그래서 해물칼국수도 금방 나왔는데요.
김치는 안 익은 배추김치인데, 처음부터 넉넉히 담아주시더라고요.
김치도 맛있어서 잘나가니까 처음부터 많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면을 먹을 때에는 쫄깃쫄깃 탱글탱글하고 평균 이상이네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국물을 먹어보니, 칼칼한 매운맛이 없는데 정말 해산물향이 진하고 시원한 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해산물로는 홍합, 미더덕, 새우 조금이 들어있었는데요,
미더덕이 대부분 반으로 잘려있었는데, 진한 해산물향의 비법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양이 적은 편은 아닌데 맛있게 먹어서 그런가 조금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국물까지 다 클리어해 버렸네요. ㅎㅎ
다음에 오면 팥칼국수를 먹어보려 합니다. ㅎㅎ
이유는 사람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ㅎㅎ
시원한 해산물향에 면치기를 원하신다면 '모임터칼국수' 강추합니다~~^_^

가성비: ★★★★☆(4.5 / 5.0)
총평: 메뉴판에 메뉴가 적은 식당 중에 맛없는 식당을 본적이 없는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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