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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일상 & 일기

(23. 7. 8.) "할아버지 짜장 주세요~"

by 옹랑구미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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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와서 점심을 먹고 실내 관광지를 가보려 했다.

그래서 아이들 점심을 만들어서 먹이는데, 아이들이 잘 안 먹었다..

그러던 중 둘째가 갑자기 "할아버지 짜장....." "할아버지 짜장 줘요..."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ㅎㅎ

웃겨 죽을뻔했다 ㅋㅋㅋ

바로 와이프가 서귀포 할아버지에게 전화해서 둘째가 한 말을 전달하자 바로 짜장 만들기에 돌입했다...ㅎㅎ

장모님은 아버님이 이틀마다 짜장 만들어서 지겨워죽겠다고 그만 만들라고 해서 그날도 만들까 하다가 혼났다는데 ㅎㅎ

손자가 먹고 싶다는 말에 바로 신선한 야채로 짜장 만들기에 들어갔다 ㅎㅎ

그리고 우리는 서귀포 주변 어디서 놀다가 저녁때 장모님 댁에 들러서 짜장만 픽업해 가려했다.

이유는 처남이 코로나에 두 번째 확진 됐기 때문이다...ㅎㅎ;;

처음에는 좀 아픈가 했더니 금세 증상이 호전된 건지 벌써 친구 만나러 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짜장을 픽업만 해간다고 하니 와이프한테 그럴 거면 오지 말라고 하셨다...ㅎㅎ;;

하는 수 없이 들러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전에 우리 가족은 실내 관광지 중에 나는 한 번도 안 가본 무민랜드에 갔다.


무민이 무슨 한자어인 줄 알았는데 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름이었다.

이름이 처음 들어보는 거 같이 생소해서 가봤더니 캐릭터를 소재로 한 박물관 같음 느낌이었다.

카페도 같이 하고 있어서 규모가 꽤 큰 편이었다.

예전에 서귀포 중문에 어린 왕자박물관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런 느낌이었다.

그렇게 즐겁게 관람하고, 장모님 댁에 가서 수제 짜장면과 수제 김밥을 배 터지게 먹고 아이들을 재우면서 귀가했다. ㅎㅎ

한창 첫째도 말 터질 때 예상치 못한 맨트로 빵빵 터질 때가 많았는데 이제 둘째가 말문이 터지면서 웃길 때가 정말 많다 ㅎㅎㅎㅎ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또 하루 행복한 추억을 만든 것 같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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