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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일상 & 일기

(23. 7. 9.) 아이들 배탈 & 바다 물놀이!!

by 옹랑구미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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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말이라 늑장을 부리면서 설렁설렁 아침을 먹고, 무얼 할지, 어디를 갈지 고민하면서 와이프랑 같이 누워서 폰질? 을 했다..ㅎㅎ

그리고는 시간이 또 점심때가 다 되어가서 점심을 먹고 바다를 가기로 정했다.

어제부터 아이들이 둘 다 배탈이 나서 설사를 하는 바람에 점심은 죽을 먹기로 했다.

죽은 와이프가 집에 있는 죽 메이커로 만들었는데, 본죽에서 시켜 먹은 것보다 훨~씬 고소하고 맛도 진하고 맛있었다!

본죽은 양이 좀 많긴 하지만 야채나 고기 등 건더기 비중보다 그냥 흰쌀밥 비중이 많은데,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야채도 푸짐하고 야채 풍미도 가득 들어가서 그런지 정말 훨씬 맛있었다.

그 덕에 아이들 둘 다 최근 입맛이 도통 없었는데도 한 그릇씩 뚝딱 다 먹어치웠다.

그리고 그렇게 바다를 향해 떠났다!

목적지는 신흥해수욕장!

와이프가 육아하는 유튭을 보다가 최근에 신흥해수욕장에 간 것을 보고 아이들 놀기 좋아 보인다며 가자고 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재우면서 바다에 도착했는데 아이들 옷이 들어있는 가방을 안 챙겨 왔다...ㄷㄷㄷ;;

그래서 첫째랑 와이프 먼저 바다에 두고 나랑 둘째는 다시 차를 타고 집에 가방을 가지러 갔다 왔다.

해수욕장은 좀 작은 편인데 반해 사람들, 특이 아이들이 정말 많았다.


수심이 딱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놀기 좋은 물 깊이였다.

첫째는 물이 안 무서운지 소라개도 잡고 미역도 잡고 톳도 잡으면서 놀고, 튜브에 타서도 발이 땅에 안 닿아도 웃으면서 신나게 놀았다.

둘째는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했지만, 그래도 나름 얕은 해안가에서 물장구치면서 놀았다 ㅎㅎ

미역도 잡아보고 돌멩이도 주어보고 ㅎㅎㅎㅎ

그리고 조금 깊은 곳에는 내가 안고 들어갔다.

튜브에 태우려 해도 무서워서 싫다고 하고, 이모한테도 무서운지 안 가려 하고 아직은 겁이 많고 낯도 많이 가리는 둘째였다 ㅎㅎㅎ

그래도 날씨도 구름이 많이 껴서 햇빛도 없고 나중에는 살짝 비도 떨어지는 날씨가 물놀이하기 딱 좋았다.

와이프가 실퍼서 오늘은 집콕할까 했는데 나오길 잘했다고 했다 ㅎㅎ

그렇게 놀고 집에 돌아오는데 물놀이도 체력소모가 심하고 챙겨간 짐도 한가득이라 이거 한번 바다 갔다 오니 완전 방전되었다....ㅎㅎ;;;

오늘은 좀 푹 쉬려 한다 ㅎㅎㅎ

첫째, 둘째 모두 재미있는 추억 만들었길 바라고 꿈속에서도 재미난 꿈 꾸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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