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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일상 & 일기

(23. 8. 14.) 육아 황금기 끝 & 둘째 왈 "엄마는 요리 못해요."

by 옹랑구미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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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에 휴가까지 써가며 3일 연속으로 쉬었더니 월요일 아침에 첫째 등원이 다시 힘들어졌다.

전날 잠을 너무 안자서 새벽1시에 잠들어서 피곤한 것도 있겠지만 3일 연속으로 신나게 논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원채 집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첫째인데 그렇게 울음으로 월요일 등원을 시작했다.

그리고 저녁에 모처럼 와이프가 요리를 해서 저녁상을 차렸는데, 즐겁게 밥을 먹다가 갑자기 둘째가 완전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엄마는 요리 못해요!" 라고 말해서 완전 빵터졌다 ㅋㅋㅋㅋㅋㅋ

요즘 둘째가 말도 엄청 빠르고 문장으로 말도 하고 혼자 놀면서 오빠말투 따라 하면서 중얼중얼 거리는데 옆에서 듣다보면 좀 어이가 없어서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 ㅎㅎㅎ

그리고 육아 황금기라고 생각하자마자 오늘 첫째랑 둘째가 다시 싸우기 시작했다...ㄷㄷ

오늘도 어김없이 큐브 자석블럭으로 주차장 만들기 놀이하다가 둘째가 와서 주차장을 건드니까 크게 다툼이 생겼다....

그래서 첫째에게 절반은 둘째 거라고 둘째도 가지고 놀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반으로 나누니까 울음보가 터졌다...

난리 치는 첫째를 뜯어말리면서 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다른 자석블럭을 꺼내서 화재를 돌리기로 했다...

여러명 육아 할때에는 소유권을 분명하게 해주라고 했는데, 집안 모든 장난감을 똑같이 2개씩 살 수는 없는게 현실이라...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릿속이 복잡하다...ㄷㄷ

또 그렇게 싸움이 진정되고 둘째랑 놀아주다가 둘째가 수건을 덮어쓰고 말타기 놀이기구에 얼굴을 부딪혀서 아래 잇몸에 피가 철철 났다...ㄷㄷ

이제 몇개 안난 치아인데 걱정됐다.

피는 금방 멈췄는데 붉게 피가 고인 자국인지 잇몸에 붉은 색이 보였다.


일단 좀 지켜보고 내일 광복절이라 내일 모래 병원을 가봐야 될 거 같다.

이 일 말고도 오늘 이상하게 둘째가 울일이 너무 잦았다..

넘어지고 다치고 부딪히고....

오늘도 전쟁같은 육아였지만 그래도 또 중간 중간에 장난치면서 너무 웃긴 모습, 자는 모습을 보면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ㅎㅎ
💕

내일도 아이들게 신나게 돌아다니면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ㅎㅎ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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