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가 9월 9일 밤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다.
그냥 열감기인가 했는데, 다음 날 밥을 먹으면서 목이 아프다고 했다.
그래서 목 안을 잘 들여다보니, 붉은 반점 같은 게 나있는 게 아닌가....ㄷㄷ;;
그래서 주말이라 소아과는 열지 않아 가까운 365의원에 내원했다.
거기서는 입 안을 보더니, 빨간 반점은 아니고 목젖 쪽에 하얗게 났다면서 수족구는 아니고 친척이라고 했다.
정확한 병명은 뭐라고 했었는데, 어려운 영어라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수족구랑 거의 같아서 특별한 약은 없고, 전염성이 강해 1주일간 자가격리하는 게 좋다고 했다.
그리고는 일요일 밤이 되니까 둘째도 열이 나기 시작했다...
아.. 어쩔 수 없이 옮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 날이 되었는데, 둘째도 입맛을 상실했다...
목이 아픈지 자주 울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첫째가 더 이상 열은 안 나는데, 옷을 입히다 보니 발 뒤꿈치 쪽에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바로 발 뒤꿈치에도 붉은 반점 같은 게 생겨나기 시작한 것...
이로서 수족구가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둘째도 약을 처방받기 위해 소아과를 다녀왔다.
병명은 수족구, 첫째는 수족구에 맞게 항바이러스제 진통제 등 약을 처방받았는데,
둘째는 보더니, 목이 부었다고 하면서 아직 입안에 수포 같은 건 안 보인다고, 약을 조금 처방받았다.
앞으로 1주일간 어린이집도 못 가고 문화센터도 못 가고 집콕신세가 될 예정이다..
아이들도 와이프도, 나도 쉽지 않은 한 주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
아이들 재미나게 놀고 웃는 모습을 보며 힘내서 육아해 보려 한다~!
대한민국 엄마, 아빠 파이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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