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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일상 & 일기

(24. 2. 25.) 스무고개 첫째 화법...ㄷㄷ

by 옹랑구미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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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한 외출 없이 장모님네서 띵가띵가 쉬다가 저녁먹기전에 급하게 아이들 데리고 놀이터에 킥보드를 타러 가서 모래놀이도 하고 들어왔다.

그리고 저녁먹고 씻고 집에 갈 준비를 하는데, 둘째가 물기를 밟고 넘어지는 바람에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그 엉엉 우는 아이를 달래면서 장모님이 딸기우유 하나를 줬고 그걸 먹으면서 차에 탔다.

그리고 첫째도 마지막에 클레이 놀이를 했는데, 더 하겠다고 난리치는 걸 어찌어찌 달래서 안고 나왔는데, 좀 울다가 나중에는 자기도 이나처럼 하겠다고 말하는게 아닌가.

처음에는 그게 뭔말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모르겠어서 첫째한테 계속 그게 무슨말이냐고 물어보고

스무고개냐고 잘 모르겠다고 ㅋㅋㅋ

힌트를 달라고 말했는데, 계속 자기도 이나처럼 하겠다고만 말했다...

그렇게 계속 이나처럼이 뭐냐고 물어보다가 한 10분이 넘었나?

그러다가 웃으면서 둘째가 딸기우유 먹는거 봤다고...ㅋㅋ

자기도 사달라고 말하는게 아닌가...ㅎㅎ

돌려말하기가...ㅋㅋ 장난이 아니었다.

자기도 먹고싶다는 것을 바로 말하지 않고, 뭘 눈치 본건지 어떤 것때문에 돌려말하고 직설적으로 말하지 못한건지 좀 짠하고 안쓰러웠다....ㅎㅎ

그래서 바로 편의점 보이면 사주겠다고 하고, 다음부터는 먹고 싶으면 바로 말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로 해줘야 안다고 설명하고 넘어갔다....ㅎㅎ

머리가 크다크다 너무 커서 이제 도통 속내를 알기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ㅎㅎ;;

사랑하는 첫째야~ 원하는 거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거 다 말해줬으면 한다~~

(다 들어줄 수는 없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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