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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퇴근하고 와서 아이들을 씻겼다.
그런데 또 첫째가 말을 잘 듣지 않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았다.
그렇게 쉽게 씻으러 들어오진 않았지만, 잘 유도해서 씻기고 나왔는데, 문제는 잠자기 전에 발생했다.
집에 온 택배 중에 내 물건이 있었는데, 아들이 옆에서 자꾸 뜯지 말라는 물건은 뜯는 게 아닌가.
그래서 하지 말라고 몇 번 말했더니, 다른 거 뜯으려고 하고, 또 다른 거 뜯으려고 하고..
그래서 조금 언성을 높여서 뜯지 말라고 하면서 들고 있는 1개 빼고 물건을 확 가져왔다.
그렇게 첫째가 물건 하나를 가져가져서 거실에 누워있었는데, 잠시 조용했다가 갑자기 첫째가 일어나 울면서 점점 서럽게 울어댔다....
참... 난감하면서 미안해지는 순간이었다..
이것도 달래야 하나..
어디서 어느 부분에 어떤 것 때문에 서러웠던 걸까.. 생각하면서 달랬다..
참 여린 것 같으면서 속을 알 수가 없어 답답했다..
어제저녁에도 저녁밥을 포장해 와서 먹으려고 식탁에 올려놨는데, 포장지를 먼저 뜯었다고... 자기가 뜯을 건데, 다시 붙여달라고 하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요즘 뭐 하나 자기 뜻대로 안 되면 난리부르스를 치는 바람에 육아 난이도가 장난이 아니다....
정상적인 발달과정이겠지...?
나도 어릴 때 저랬으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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