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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일상 & 일기

24. 8. 13. 첫째아들 에피소드

by 옹랑구미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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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째 하원하고 어제 화채를 만들어먹자고 노래를 불러서 오늘 저녁식사 후 화채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그래서 필요한 제료인 수박을 사기 위해 첫째아들과 나만 길을 나섰다.

 

그리고 가는 중에 첫째가 하늘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움직인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그리고 수박을 두통 사고 집으로 돌아와서 집에 다 와 갈때 쯤, 화채를 만들고 저녁을 먹을 것인지, 저녁을 먹고 화채를 만들어 먹을 것인지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첫째가 나한테 "아빠, 아빠가 결정해."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나는 '?'를 띄우며 "뭘 결정하라는 거야??" 라고 말하니, "아빠가 화채 언제 만들지 결정해."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나보고 결정하라니 ㅋㅋㅋ 웃겨가지고 내가 "저녁을 일찍 먹고, 화채를 일찍 만들어 먹는게 어때?" 라고 말하니까 또 첫째가

 

"아니, 아빠가 결정하라고."라고 말하면서 나한테 아예 결정권을 주는게 아닌가 ㅋㅋㅋㅋ 권유하지 말고 내가 결정하란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내가 "그럼 저녁을 일찍 먹고, 그다음 화채를 일찍 만들어 먹자."라고 말하니까

 

첫째가 "좋아, 아빠, 좋은 생각이야."라고 칭찬도 해주고, 내 결정에 동의도 해준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귀여운 첫째아들, 이제는 진짜 그냥 어른이랑 대화하는 것 같이 수준이 너무 높아졌다. ㅎㅎㅎ

 

이제는 눈치도 빠르고, 추론능력도 대단해서 무슨 말을 하다가 말면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귀신같이 캐치해낸다....ㅎㅎ

 

나중에 아빠랑 이것 저것 운동도 많이 하고 좋은 경험, 즐거운 경험 많이 하러 다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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