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도 조금씩 풀려서 야외 관광지 한번 가볼까 하다가 저희 가족이 제주에 살면서 유럽감성을 느낄 수 있는 '스위스마을' 방문 후기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닷!
여기는 저희가 한 6,7년 전쯤 연애하면서 한번 왔었던 적이 있는 추억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그 추억이 있는 카페에 수년만에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죠~! ㅎㅎ
위치는 제주 동부 조천읍 중산간 쪽에 있어서 시내만 빠져나오면 길도 이쁘고 차가 막히는 길도 없어서 드라이브하면서 가면 금방 도착합니다.
도착하면 입구처럼 보이는 곳 왼쪽에 바로 주차를 하실 수도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또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장이 넓게 또 마련되어있어 주차걱정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전방 오르막길 양 옆으로 알록달록한 색깔의 건물들이 줄을 서있어 사진 찍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오른쪽에는 느낌 있는 클래식한 이정표가 우뚝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액자처럼 조형물을 비치해 포토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저희 아이들을 앉혀 사진 한 번씩 찍어 보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다 보면 양 옆 건물 1층은 소품샵이나 식당, 카페들이 들어서 있고, 2층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왔을 때 1층 상점들이 매우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 와서 보니까 오픈 안 한 가게도 많고, 비어있는 상가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가게들은 각각 개성을 살려 입구부터 엄청 이쁘게 많이 꾸며놓았더라고요.
사진을 찍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리고 언덕이 생각보다 길어서 끝까지 올라가면 다리가 좀 아플 수 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언덕 위에서 찍은 스위스마을 모습!
길이 'ㄱ'자 모양으로 되어있어 언덕 위로 올라오면 다른 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내리막 길이 보입니다.
똑같이 스위스 느낌으로 양 옆으로 색채가 이쁜 건물들이 줄을 서있지요!
이날 하늘도 사진 찍으라고 얼마나 맑던지 ㅎㅎㅎ 바람은 조금 차가웠는데, 하늘이 너무나 맑아서 사진이 잘 나왔습니다. ㅎㅎ
올라오는 중간중간에 제주느낌의 돌담들과 유럽 느낌의 가로등과 표지판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래 걷다 보니, 바람이 차가워서 아이들도 코도 시리고 손도 시려서 주변에 오픈한 카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들어와서 보니, 우연히 6,7년 전쯤에 연애할 때 왔던 똑같은 카페를 다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갔던 카페가 아직까지 영업 중이었고, 사장님은 중년의 남자분이셨는데,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ㅎㅎ
예전에는 카페 이름도 모르고 들어왔는데, 오늘은 와서 보니 카페 이름이 타오(TAO)였습니다. ㅎㅎ
여기는 예전부터 알록달록한 우산으로 장식되어 있는 것이 시그니쳐 같았습니다.
야외테라스에 알록달록 우산을 펼쳐 꾸며져 있어서 예전에 야외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쁘게 우산을 사진 찍었던 기억이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겨울이라 사람들이 야외테라스로 잘 안 나가서 그런지 우산이 다 졉혀 있었습니다.
원래는 아래 사진처럼 우산이 펼쳐져 있으면 멀리서도 정말 이쁘게 보이거든요.
그리고 나머지 카페 구경은 일단 추우니까 따뜻한 커피를 먼저 주문하고 하기로 했습니다.
카페에서 파는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희는 아이들과 같이 마실 수 있는 자색고구마라떼(5.5)와
연유라떼(5.5) 그리고 허니브레드(6.5)를 주문하였습니다.
커피 가격대는 제주관광 지치고는 평균적인 가격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음료~!
허니브레드는 크림이 잔뜩 올라가서 적당히 달콤해 아이들과 같이 먹기 너무 좋았고요.
자색고구마라떼는 부드럽고 많이 달진 않아서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연유라떼는 생각보다 달진 않아서 달게 먹고 싶었던 저에겐 조금 심심? 하다고 느껴졌네요. ㅎㅎㅎ
하지만 하트모양의 라떼아트가 올라간 것은 인상 깊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카페 안을 천천히 둘러보았죠. ㅎㅎ
넓지는 않은데 소품들 구성과 비치, 조명, 분위기, 음악 등 심신이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가게 야외테라스에 시그니처 컬러우산처럼 가게 내부 곳곳에 컬러우산으로 장식을 해 놓았는데,
굉장히 이쁘더라고요. ㅎㅎ
제가 손제주가 좋지도 않고 사진 찍는 것도 수평 맞추는 거 말고는 똥손에 가까운데 대충 찍어도 이렇게 이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ㅎㅎ
카페에서 따듯하게 몸도 녹이고 당도 충전하고, 옛날 추억팔이도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클래식 음악은 아닌데, 약간 제즈바에서 나올법한 분위기 있는 클래식한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나와
심신도 안정되는 것 같아 아무도 없는 가게에서 아이들과 조용히 여유를 즐겼습니다. ㅎㅎ
여러분들도 제주에 놀러 오신다면, 여기가 막 넓지도 않고 잠깐잠깐 사진 찍기는 좋은 장소라서
날씨가 좋은 날에 와서 인생샷 건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민이 알려주는 제주관광지 리뷰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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