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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여행

[3월 벚꽃] 제주시내, 제주공항근처 벚꽃(놀이)명소, 벚꽃구경, 봄나들이, '한라수목원' 후기~!

by 옹랑구미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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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춘분이 지나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주도는 국내에서 봄이 굉장히 일찍 오는 편이어서 봄꽃 축제, 봄나들이가 한창인데요.
 
지난번 서귀포 중문 엉덩물계곡 유채꽃에 이어
2023.03.19 - [여행/제주여행] - [3월 유채꽃]제주 서귀포 중문 유채꽃명소 엉덩물계곡&중문색달해수욕장 최신 후기~!

 

[3월 유채꽃]제주 서귀포 중문 유채꽃명소 엉덩물계곡&중문색달해수욕장 최신 후기~!

코로나로 인해경제가 꽁꽁 얼어붙은 것처럼 날씨도 꽁꽁 얼어있을 줄만 알았는데, 어느덧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봄 새싹들이 파릇파릇 올라오는 계절이 되었네요. 이 봄 시즌에 맞춰 제주 계절

yeongk2813.tistory.com

 
오늘은 제주시내, 제주공항에서 비교적 가까운 '한라수목원'벚꽃 구경을 하러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제주에서 벚꽃을 즐기기 좋은 곳은 구제주 시내 전농로, 애월읍 장전리 왕벚꽂거리, 오라CC 인근, 제주대학교 입구 등 많이 있지만,
 
한라수목원은 저희가 사는 제주시내에서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아 매년 매 계절마다자주 가는 곳입니다.
 
한라수목원은 사람들이 산책, 운동 목적으로 많이 오기도 하고,
 
밤에는 즐길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 야시장때문에 오기도 하고,
 
또, 수목원 테마파크가 있어서 5D, VR, 얼음궁전 체험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도 있어서 관광, 여행목적으로 오기도 해서 워낙 유명하고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저희는 작년 가을에는 재밤을 주우러 아이들과 왔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새 생명이 돋아나는 봄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한라수목원에 들어가는 길목부터 양 옆으로 벚꽃나무가 매트릭스처럼 줄지어 있어 핑크빛 물감이 저희를 덮치는 듯했습니다.

 
주차장은 굉장히 널찍하기도 한데, 오늘 가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와서 자리가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한라수목원 주차차단기를 통과하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주차장은 눈에 잘 띄는 곳이라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주차차단기를 통과하자마자 오른쪽으로 우회전하여 올라가면 자리가 많진 않지만 눈에 띄지 않아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바로 우회전해서 오르막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오른쪽에 주차장이 보입니다.
 
여기가 큰 주차장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히 주차자리가 많아 주차자리를 찾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주차관련해서 한 가지 더 꿀팁을 드리자면,
 
여기가 유료주차장이긴 한데, 공영이라 요금이 비싸진 않지만 저녁 6시 이후에는 개방하기 때문에
 
늦은 오후에 가서 놀다가 오후 6시 이후에 나가시면 주차요금을 내지 않고 공짜로 나갈 수 있습니다. ㅎㅎ
 
(실제로 저희도 6시 정각에 나왔는데, 주차차단기 안 직원분이 6시가 되니 나가는 차량들을 잠시 막았다가 차단기가 개방되자 차량들을 내보내주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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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여기 자리에 주차를 하니 차에서 내리자마자 만개한 벚꽃들이 저희를 반겨주더라고요.

 
날씨가 햇볕은 따듯한데, 음지에 있으면 좀 쌀쌀해서 아이들은 유모차에 태워서 출발했습니다.
 
아까 올라왔던 주차차단기 쪽으로 내려가서 바로 앞에 있는 벚꽃 길로 입장해 줍니다.

역시 늦은 오후인데도 주차장에 차량만큼이나 사람들이 아직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한 주 동안 봄비도 많이 오고, 어제(토)까지 비가 왔어서 벚꽃구경을 언제 가나 했는데,
 
비가 그치자마자 벚꽃들이 열심히 꽃망울을 틔웠네요..ㅎㅎ;

벚꽃은 정말 금방 피고 금방 꽃잎이 떨어져서 굵고 짧게 즐겨야 할 꽃인 것 같습니다.

한라수목원이 워낙 넓기도 하고, 시내 외각 쪽으로 빠져 있어서 주변에 산과 풀들로 가득해서 엄청 초록초록한데요.
 
오늘은 그 초록 바탕에 분홍 벚꽃이 메인으로 자리 잡아 사진이 정말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이런 풍경화에 저희 아이들도 한점 올려보았습니다. ㅎㅎ

 
한라수목원은 벚꽃들이 초입부근에 몰려있었는데요.
 
저희는 이와 상관없이 산책 겸 유모차를 끌고 더 안쪽, 더 위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산책로로 걸어도 풍경이 이쁘고, 공기도 좋고, 눈도 좋아지는 것 같아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에는 노란색 개나리꽃도 보았습니다.
 
어릴 때는 개나리꽃을 엄청 흔하게 봤던 것 같았는데,
 
어른이 되니 개나리꽃을 볼 기회가 없었던 건지 의식하지 못했던 건지 본 기억이 없는데 이렇게 보니 반가웠습니다.

수목원 조금 위쪽에서 찍으면 이런 알록달록한 모습이 나오네요 ㅎㅎ

 
그리고 수목원을 내려오기는 길에서는 특별한 손님을 만났습니다.
 
바로바로 노루? 를 만났습니다. ㅎㅎ
 
한라수목원이 정말 친환경, 친자연적인 곳 인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ㅎㅎ

저는 처음에 고라니인 줄 알았는데, 와이프가 제주도에는 고라니는 없고, 노루만 있다고 하네요. ㅎ
 
그래서 1100 도로에 지나갈 때 마나 '노루 출몰 주의'라고 표지판이 붙어있었던 것 같아요.
 
하여튼 이렇게 봄비가 다 지나고 만개한 늦은 오후 벚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시내권(제주공항에서도 약 20~25분)에 차로 15분 이내 갈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꽃놀이, 벚꽃구경을 찾으신다면 '한라수목원' 강추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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