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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육아39

24. 12. 21. 의젓한 오빠, 왈가닥 둘째. ㅎㅎㅎ 오늘 아침에 와이프에게 전해들은 에피소드다.첫째가 아침에 이룬이가 일어나서 어제 읽었던 개구쟁이 특공대 고양이빵집 책 본게 생각나서 아침밥으로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와이프가 바나나머핀을 만들어 줬다. 그런데 케이크를 오븐에 조금 오래 구워서 살짝 탔는데, 몸 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첫째에게 줬더니, 동생에게 "OO아~ 머핀 먹자~" 하면서 접시 채 가져가더니, 동생에게 나눠주면서 "OO아, 그거는 좀 더 탔다. 그거는 오빠 주고 이거 덜 탄 거 먹어~"하면서 동생을 챙기는게 아닌가...ㅋㅋ 하며, 와이프가 너무 감동받았다는 에피소드....ㅎㅎ 그리고 오후에 내가 퇴근하고 있었던 에피소드.일찍 퇴근하고 집에서 아이들이랑 놀아주다가 내가 노트필기하는 노트에 둘째가 들러붙어서 연필을 잡으면서 막 낙서를 .. 2024. 12. 21.
24. 12. 20. 진짜 학부모가 된 기분... 오늘 집에 가니,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배운게 있다며 보여준다고 한다...ㅎ부끄러워하면서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첫째가 준비한 건 칠공주러브송에 맞춰 안무를 배워온거다 ㅎㅎ노래에 맞춰서 어설프지만 열심히 따라하면서 얼굴은 부끄러워 혀바닥은 입밖으로 나왔지만 손발은 열심히였다. ㅎㅎㅎ약간 수화같은 동작도 보이면서 ㅎㅎ 개다리춤 같은 동작도 나왔는데, 웃기면서 너무 사랑스러웠다. ㅎㅎ그리고 한편으로는 아이들 학예회같은 걸 보는 것 같아... '아.. 진짜 내가 학부모가 되었구나.. ' 하는 느낌이 확 들었다.그리고 키즈노트에 올라온 어린이집 연습 영상을 봤는데, 정말 귀여웠다.ㅎㅎㅎ세상 간직하고 싶은 귀염둥이 ㅎㅎㅎ너무 사랑스러워서 꼭 안아주었다.ㅎㅎ 2024. 12. 20.
24. 12. 18. 소방관 관람, 둘째딸의 어휘력..ㅎㅎ 오늘 아이들 모두 어린이집에 가고 나는 최승효이비인후과에 들렀다가 집에 갔다.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와이프가 영화 '소방관'을 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급하게 영화 예매하고 1시 20분 영화를 관람했다. ㅎㅎ와이프가 1시 영화인줄 알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틀린그림 찾기 게임도 한판 즐기고, 콤보세트도 미리 사서 들어갔다.이번에 개봉된 '소방관'을 관람하면 수익금의 119원이 소방에 기부가 된다고 한다.영화 소재는 좀 뻔한 소방관, 희생 클리셰라서 좀 식상하다고 할 수 있는데,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일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점, 그리고 이제는 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서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점 때문에 막상 보니까 좀 울컥한 장면들이 꽤나 있었다.그렇게 아이들 없이 모처럼 데이트를 즐기고 바로 아이들을 데리.. 2024. 12. 18.
24. 12. 17. 스스로대장, 애늙은이..? ㅎㅎ 나는 일을 하고 와이프가 아이들을 하원하고 난 후에 발생한 에피소드들이다.에피소드 1)와이프가 아이들용으로 새로운 달력을 구매해서 달력에 기념일들을 표시하는데 1월1일은 엄마아빠가 사랑하기 시작한 날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날이 없었으면 첫째, 둘째도 못태어났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했더니첫째 왈: "아빠는 맨날 엄마가 아니라고 하는데 껴안잖아. '사랑해'하고 장난으로 안잖아~"라고 하는게 아닌가....ㅎㅎ평소에 내가 애정표현을 장난식으로 하고, 와이프는 그걸 싫어하는 것처럼 반응하니까 첫째 눈에도 다 그대로 보이는가보다....ㅎㅎ 이거 쇼윈도라도 사랑스럽고 행복한 리액션을 보여줘야되는데...ㅎㅎ에피소드 2)와이프가 아이들 저녁을 차려주고 씼는 시간이 되었다.와이프가 첫째랑 같이 화장실에 들어가서 혼자 씼는 방법..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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