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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육아37

24. 8. 22. 블럭이 무너지듯 눈물을 흘리다. 내개 일 끝나고 집에 왔는데 첫째가 할 말이 있다면서 졸졸 따라왔다.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 아빠, 오늘 어린이집에서 재하,주하 아빠가 와서 책을 읽어주고 배식해주고 가는데, 재하 주하가 블럭 무너지듯이 눈물을 흘렸어." 라고 말한다...ㅎㅎㅎ 굉장히 시적이다. ㅎㅎㅎㅎ 요즘 첫째 어휘력과 동심이 만나 웃음과 감탄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한두개가 아니다..ㅎㅎ 2024. 8. 23.
24. 8. 20. 첫째 어린이집 책 읽어주기, 우리집 고양이 랑키 전발치 수술..ㅜㅜ 오늘은 첫째 어린이집에 책도 읽어주고, 점심 배식도 해주러 가기로 한 날이다. 그리고 우리집 고양이 랑키 전발치 수술을 하는 날이다. 이번달에 아이들 부모들이 하루씩 참여하면서 집에서 가져온 책도 읽어주고 아이들에게 점심 배식을 해주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침에 아이들을 등원시켜주고 동물병원에 가서 랑키 상태 상담을 하고 수술하기로 하여 검사를 맡기고 왔다. 어린이집 배식참여 신청하기 전에 첫째한테 "아빠가 첫째 어린이 집에 책도 읽어주고 점심밥도 나눠주러 갈까, 말까?" 하고 물어보니까 수줍어하면서 아빠가 오면 좋다고 했다.ㅎㅎ 그래서 와이프는 낯을 많이 가려서 못가겠다고 해서 내가 가기로 했다. 그렇게 집에서 첫째와 함께 "친구들에게 어떤 책 읽어주면 좋을까?" 라고 물어보면서 약 8개의 선택지 중에 .. 2024. 8. 21.
24. 8. 15. 사랑꾼 ㅋㅋ 한 4일 전부터 어이가 없는 부고환염에 걸려서 항생제를 먹고 있다. 처방받은 항생제중 하나가 4알을 한번에 먹어야 되는데, 같은 알약 4알을 한번에 먹어본 적이 없고, 좀 과한 거 아닌가 싶어 약사한테 한번에 4개 먹는게 맞냐고 되물었다. 약사는 4알 한번에 먹는게 맞다고, 먹을 때 우유랑 같이 먹지 말고 물이랑 먹으라고 하면서, 속이 조금 안좋을 수 있다고 했다. 그 4알을 다 먹은 날 수요일 저녁부터 목요일까지 이틀날 메스꺼워 죽을 뻔했다. ㄷㄷ 토할거 같기도 하고, 멀미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입에 침도 고이고, 배도 살살 아픈 거 같은게 속이 너무 불편했다.. 밤에 위도 콕콕 찔러 아파서 잠도 재대로 못자고, 얕은 잠을 자다가 악몽도 꾸고 깨고 얕은 잠을 자길 반복했다. 그렇게 골골 대면서 광복절을.. 2024. 8. 16.
24. 8. 14. 신체 고장... 24. 8. 14. 밤 잠자리에 누웠는데 첫째가 나한테 갑자기 팔꿈치가 다쳐서 팔이 안펴진다고 했다. 내가 "팔꿈치가 고장났어? 아빠는 어깨가 고장났는데." 라고 말했저니 첫째가 "아빠는 고환이 고장났잖아~"라고.....ㅋㅋㅋㅋ (이때 내가 갑자기 부고환염에 걸려서 전에 아빠 어디가 어떻게 아프다고 설명해줬었다...ㅋㅋㅋ) 그래서 나랑 와이프가 빵터져서 웃으니까 첫째가 "웃기지도 않는데 왜 웃는거야!" 라고 말했다.ㅋㅋ 웃기지도 않는데 웃으면 첫째가 속상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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