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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의 서울 여동생네 집 집들이 겸 서울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 날이 되었다.
여행이 생각보다 알차게 열심히 놀아서 재밌기는 정말 재밌었는데, 그 후유증이 장난이 아닌 것 같다..ㅎㅎ
하루하루를 보면 그렇게 많이 한 건 아닌데, 매일매일 술을 마시면서 웃고 떠드니까 2시, 2시 반에 자서 항상 잠이 모자랐다. ㅎㅎ
그리고 결정타는 여행 마지막날 아이들과 에버랜드를 갔다 와서였다.
저녁 11시에 려동생 집에 도착했는데 다 씻고 또 술 마실 준비를 하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남동생이랑 여동생 남편이랑 마시면서 술에 취해서 별별 얘기를 다 했는데 그렇게 냉장고에 있는 술을 다 털어먹으면서 웃고 떠들다 보니 밖은 밝아져 있었고, 휴대폰에 7시 알림이 울리기 시작했다.
속으로 미쳤다.. 생각하면서 내일이 걱정되기도 했는데, 여행 마지막날이라는 생각에 아쉬워서 시간 가는 걸 알면서 모른 척했던 것도 있는 거 같다.
그렇게 대학생처럼 밤새 마시고 놀고 나니 당연히 다음 날 피로가 장난이 아니었고 어찌어찌 일어나서 짐을 싸고 집까지 무사 귀환했다.... ㅎㅎ
자주 있는 가족모임이 아니지만, 매번 모일 때마다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ㅎㅎ
그래도 정말 알차고 재밌게 놀았고, 아쉬우면서 다음 여행이 기대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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