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일찍 와이프가 당첨되었다는 카페 체험단에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하고, 복병인 첫째가 떼쓸 것을 대비하여 좀 더 일찍 일어나 나갈 준비를 했다...ㅎㅎ
그렇게 비교적 쉽게 출발을 했고, 그면서 빵집에 들러 빵하나씩 뜯으면서 50분거리를 달렸다.
그리고 성산에 있는 카페에 도착해서 동네 구석에 있는 카페인가? 싶은 곳에 들어갔는데, 좀 습하고 퀴퀴한거 같지만 나름 오래된 영화감성 같은 느낌이라서 좋았다.
그리고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마음껏 즐기고, 사진도 실컷 찍고 놀았다.
그런데 이때도 처음 도착 당시에는 첫째의 난리가 한바탕 있었다.
차에서 계속 영상 본다고 난리.. 집에 간다고 난리....ㄷㄷ
이거 달래느라 한 20분은 걸린 것 같다...ㄷㄷ
그래도 메뉴가 나오고 솜사탕도 나와서 먹을걸로 달래서 어느정도 해결되고, 밖 마당에서는 자갈들을 가지고 놀면서 나름 재미나게 놀았다 ㅎㅎ
그러고나서 애매하지만 점심시간이 되어서 메이즈랜드 갔다가 나이가 안되서 나오고 그냥 밥집으로 향했다.
성읍민속마을 안에 한정식집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분위기도 완전 엔틱하고 전통느낌이라 좋았다.
나온 제육이랑 꿩고기칼국수도 굉장히 맛있었다.
그런데 첫째는 또 잘 먹지 않았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이제 아이들 낮잠 시간이라 드라이브로 재우면서 돌아다니다가 원래는 카페밭띠에서 자전거, 자동차를 타려 했는데 비가 와서 최남단감귤농장으로 향했다.
지금이 블루베리따기 체험 시즌이라 블루베리를 따기로 했다.
우리 아이들이야 과일따기나 체험같은 거를 환장하고, 또 집 옥상에 블루베리 나무를 놔두고 블루베리도 따봤기때문에 더 잘 할것 같았다.
그리고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블루베리 따기 시작!
이 날 햇빛이 쨍쨍한건 아닌데, 기본적으로 농장 안이 더워서 땀을 엄청 흘리면서 블루베리를 땄다...ㅎㅎ;;
블루베리 체험 양도 500g이나 돼니까 통도 커서 한참을 따야 했다.
계속 따다보니.. 점점 느낌이 돈 주고 블루베리 농장에 취직한 느낌? 이 들었다...ㅋㅋㅋ
그래도 아이들도 신나고 나도 신나게 재밌게 블루베리를 왕차 땄다.
둘째는 처음에 산지직송으로 따자마자 입으로 한 10알은 들어가고 나서야 통에 담기 시작했다.....ㅋㅋㅋ
신나게 블루베리를 다 따고 나와서 세면대같은데에서 블루베리를 좀 씻어서 바로 맛보고 나머지 동물들 먹이주기도 체험했다 ㅎㅎ
그렇게 저녁까지 알차게 놀고 집에와서 씼고 볶음밥 먹고 후식으로 여러가지 과일들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뭔가 체험하는 것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다 재밌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러웠다 ㅎㅎ
다음 주말엔 어디를 가볼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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