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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급하게 아이들 다음 날 결혼식에 입힐 옷도 사고, 머리도 자르고 표선에 와이프 사촌 결혼식 전날 잔치에 갔다가 왔었다.
전날 잔치에 우리 아이들 또래의 사촌 아이들도 모여서 잠깐 어울려 놀기도 하면서 아기들 보랴, 컨디션은 또 왤케 안좋은지, 좀 먼거리 운전도 해서 피곤하게 하루가 지나갔다.
그리고 오늘은 결혼식이 있어 점심때 결혼식 가서 식도 보고 뷔페음식도 먹는데, 첫째가 엄마 눈을 유심히 보더니 "엄마 눈에 미로 있어." 라고 말했다.
" 응?? 미로?"
" 응, 엄마 눈에 빨간 미로 있어. 왜 그래??"
" 아..! ( 실핏줄 터진거....ㅋㅋ) ㅋㅋㅋㅋㅋㅋ 그거 엄마 피곤해서 눈에 실핏줄 터진거야...ㅋㅋㅋ"
그리고 아내 여동생 남편의 생일파티를 하러 또 한라산을 넘거가는데, 비가 어마어마하게 왔다.
가는 동안에 둘째는 바로 잠들었고, 첫째는 가는 초반에는 좀 깨어있었는데, 가면서 물 웅덩이를 밟을 때 나는 소리인 "촤라락!, 츄르륵! 치-익!! " 소리를 몇번 듣더니,
" 어, 아빠 커피 다 마셨을 때 빨대 빠는 소리 난다." 라고 첫째가 말을 했다. ㅋㅋㅋ
가만히 들어보니 진짜 ㅋㅋ 다 마신 커피 밑바닦을 빨대로 빠는 소리를 완전 비슷해서 빵 터졌다 ㅋㅋㅋㅋ
첫째가 관찰력이 좋은지, 자기가 경험한 것 중에서 비슷한 거를 완전 잘 찾는 것 같다. ㅎㅎㅎ
동심이란 이런 건가보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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