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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해외여행]일본 오사카 3박4일 대가족 자유여행 1일차(츠루동탄 소에몬쵸점, 도톤보리 with.파파고 사용법) 후기! (2부)

by 옹랑구미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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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입국하여 정신없이 오사카 시내까지 와서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도톤보리에 있는 우동집을 찾았다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2023.02.02 - [여행/해외여행] - [해외여행]일본 오사카 3박4일 가족 자유여행 1일차(간사이공항, 간사이 쓰루패스) 후기!(1부)

 

[해외여행]일본 오사카 3박4일 가족 자유여행 1일차(간사이공항, 간사이 쓰루패스) 후기!(1부)

저희 가족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지만 걱정도 많았던 일본 오사카 3박 4일 가족여행을 다녀오고, 여기저기 여행하면서 들렀던 여행지, 식당, 교통, 생활 등을 경험과 느꼈던 점을 정리해서 포스

yeongk2813.tistory.com


우동집 이름은 츠루동탄 소에몬쵸점!
위치는 아래 구글지도 참조~!

이어서 저희 대가족은웨이팅이 한 3팀정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식당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콜밴 기사님이 추전해준 우동집에 줄을 섰습니다. ㅎㅎ

생에 첫 일본여행이고, 첫 식사다보니 기대도 많이 되고 느낌이 새로웠는데요!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았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유모차에 태워서 줄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면서 사람구경도 하고, 일본 밤거리도 구경했는데요.

가게 바로 옆으로 강이 있고(아래 사진), 이 강 너머(남쪽)가 도톤보리 거리라고 하더라고요.

사진처럼 배를 타볼 수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일본인 분들은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것 같더라고요.

마스크를 써서 지나간다 싶으면 거의 대부분 한국말이 들렸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저희 차례가 되어 사장님이 몇 명이서 왔냐고 물어봐서 조금 있다가 가게 입성~!


가게는 1층과 반지하?로 나눠져 있었고, 선술집, 이자카야?처럼 어두운 갈색 계열의 나무와 창호살이 주된 인테리어였는데요.

조명은 대체적으로 식사자리 위주로 비추고 있어 이동시에는 길 곳곳이 어둑어둑했습니다.

저희는 지하로 내려가라고 안내를 해줘서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면 무슨 한약방처럼 나무로 된 바로 신발장이 있었는데,

이 신발장 문을 열 줄 몰라서 그냥 신발 벗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카드모양의 나무토막을 문손잡이 같은데 위에서 아래 대각선으로 끼우면 잠기는 거였더라고요.

그리고 지하에는 단체손님 위주로 앉아서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테이블에 앉아보니, 방석은 한 반뼘정도로 애매하게 높아서 양반다리하면 무릎에 식탁에 잘 걸리고, 그냥 앉으면 식탁이 높아서 불편하더라고요...ㄷㄷ

그리고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면 되는데요.

언어를 한글로 바꿀 수 있는 설정이 없어서 이때, 파파고를 이용하였습니다.

다들 파파고 항상 깔아놓고 다니시죠? ㅎㅎ

여행하면서 자주 쓰는 말은 아예 외워두시는 게 좋아요!

사실 안 외우고 싶어서 자꾸 말하게 되면 외워지더라고요.

제가 주로 사용했던 표현들입니다.
예) (식당에서 몇 명이서 왔냐고 물으면) 9명 or 9인 -> 큐우메에(9명), 큐우닌(9인)
예) 화장실이 어디인가요 -> 토이레와 도코데스까
예) 계산해 주세요 -> 오칸조오 오네가이시마스
예) 이건 얼마인가요 -> 코레와 이쿠라데스카
예) 1개, 2개, 3개, 4개 -> 히토츠, 후타츠, 미츠, 욧츠
예) 메뉴판 주세요 -> 메뉴우쿠다사이

그리고 파파고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 파파고 사용 꿀팁!
파파고를 실행하면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요.

가장 기본적으로 위에 번역하고자 하는 언어를 2개 선택해 주고, 가운데를 터치하여 번역하고자 하는 말을 쓰면 번역된 문구가 나옵니다.

큼지막하게 번역된 외국어 글씨와, 바로 아래에는 최대한 유사하게 표시된 우리나라 한글 발음이 표시됩니다.

그래서 일본어 같은 경우는 친근하기 때문에 아래 표시된 한글 발음만 봐도 억양이나 뉘앙스를 알겠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좌측 상단 3줄(상병모양)을 터치해 주면 전에 번역했던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번역기 돌렸었는데, 안 외워져서 다시 찾아볼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다음 아래에 있는 기능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첫 번째 '음성'은 그냥 번역하고 싶은 말을 글자로 쓰지 않고 목소리로 입력해서 번역해 주는 기능입니다.

글자로 금방 쓰기도 하고 발음 인식 문제도 있으니 크게 사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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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대화'인데요, 이 기능이 길을 물어보거나, 뭔가 문제가 생겨서 대화를 해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눌러보시면 아래 화면 같이 위아래로 나뉘어 있는데요.

각 칸에 파란색 마이크모양을 터치하면 음성을 인식할 수 있고, 해당 언어로 된 음성이 인식되면 바로바로 번역이 되어 보여줍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이미지' 기능인데요.

이 기능이 식당이나 마트를 이용할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실행하면 아래 화면처럼 카메라가 켜지는데요.

기본적으로 번역하고자 하는 언어는 위에서 설정했던 언어로 되어있고, 처음에는 전체번역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화면을 메뉴판이나, 마트 제품들에 비춰서 아래에 있는 카메라모양을 눌러주면 사진이 찍히면서 사진 속에 있는 외국어를 다 한국어로 번역해 줍니다.

그리고 이때 화면 아래에 보면 이 번역한 사진을 회전할 수도 있고, '공유/저장'을 이용하여 같이 여행온 사람에게 카톡으로 전달해 메뉴를 고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다음은 아래 '전체번역' 말고 '실시간 번역'인데요.

이 기능은 똑같이 카메라가 켜지나, 따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고, 이 카메라 화면을 번역하고자 하는 곳에 비추면 실시간으로 번역된 하면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관광지에서 외국어로 길게 쓰인 글이나 넓은 범위의 글을 쭉 읽어나가야 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또 옆에는 '부분번역'이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앞선 '전체번역'과 달리 사진을 촬영한 다음 그 촬영된 사진에서 번역하고자 하는 부분만 손으로 문지르면 아래와 같이 그 영역만 번역을 해줍니다.


그렇게 해서 주문을 하는데, 옵션이 굉장히 많아서 주문하는 데까지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ㅎㅎ;;

뭔가 선택하는 게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리고 직원을 불러서 주문을 다 한 다음에도 태블릿으로 주문했던 내역과 금액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파파고를 이용한 번역본


저희는 우동 2개(히리나배우동, 척척 삼매경?)에 사이드메뉴처럼 오리고기를 추가하고, 생맥주 2개를 주문했습니다.

(거의 그림보고 골랐습니다...ㅎㅎ;;)

가격은 총 5450엔(우동1(1680)+달걀추가(150), 우동2(1780), 오리구이(980), 맥주 2잔(860))

현재 환율로 한화 약 5만 원 정도 나왔네요~!

그리고 생에 첫 일본에서의 첫 식사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나온 메뉴~!


우동면은 굵고 탱글탱글 했고, 국물은 살짝 느끼한 감이 있는데 담백하고 괜찮게 먹었습니다.

우동 사이즈를 둘 다 대(상당 메뉴 번역에선 (굵음)으로 나옴)로 주문했는데요.

양은 그냥 성인 1인분인 거 같고, 우동 담긴 그릇만 커진 것 같았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일본의 소식 문화인 거겠죠? ㅎㅎ)

아이들은 원래 면 좋아하는데 배가 안 고팠는지 맛이 없었는지 그다지 잘 먹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62년 인생에 해외여행이 처음이신 장인, 장모님의 첫 식사평은 달고 느끼했다고 김치생각나셨다고 하네요...ㅎㅎ;;

장인, 장모님, 처제네 테이블이랑 저희 가족 테이블을 따로 앉아서 메뉴를 따로 주문했기 때문에 어떤 메뉴를 선택했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오리고기는 훈제처럼 나왔는데, 안에 보니까 미디움처럼 덜 익어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어른이 먹기에도 질겼고, 아이들도 먹여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생맥주~! (나. 마. 비. 루!)

한국에서 주로 먹는 카스나, 테라 같은 경우는 탄산이 강하고 보리맛이 약해, 거의 탄산음료처럼 시원하고 목 따가운 탄산맛에 먹는 경향이 많은데,

일본 맥주 같은 경우는 색깔이 막 진하진 않았는데, 탄산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고, 특히 맥주향이 진하게 나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거의 매 식당마다 맥주를 같이 주문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저희는 나름 메뉴선택을 잘 선택해서(오기고기 빼고..ㅎ) 배 불리는 아니고 적당히 먹었습니다.

가게가 좀 유명해서 그런지 밤 9시에도 웨이팅이 있어 맛은 있으나, 다시 오기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도톤보리 구경을 하기 위해 다리를 건넜는데요.

도톤보리라 함은 주로 학생들과 젊은 사람들이 모여 선술집과 맛집, 길거리 음식 등이 발전한 번화가 거리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다시피 저희가 먹었던 우동집 옆 강 남쪽에 동서로 길게 뻗은 거리입니다.


오사카 난바역에서 내리면 바로 옆이라 가까워서 바로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하게 살건 없고, 저녁 먹은 거 소화도 시키고 구경도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ㅎㅎ

스따바꾸쓰(스타벅스) 코히(커피)도 있었습니다. ㅎㅎㅎ

그리스 신전같이 만든 건물도 있었습니다.

거리에 젊은 사람이 많긴 많은데, 대부분 특히 여자분들은 평균키가 굉장히 작은 사람이 많이 보였고,

스타일이 우리나라 80, 90년대같이 샤기컷이나 부분염색(브리치)을 많이 했더라고요. ㅎㅎ

신기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와이프가 도톤보리에 오면 글리코상(글리코사인)을 봐야 한다며 강 따라 도톤보리를 왔다 갔다 하다가 도저히 못 찾겠어서 구글지도로 검색했습니다...ㅎㅎ;;

그리고 발견한 글리코 사인!

반대편 다리(에비스 다리)에서 봐야 가장 정석적으로 잘 보이는 위치인 것 같은데, 그걸 몰라서 다리마다 찾다가 대도로변 다리로 와서야 발견하게 되었네요..ㅎㅎ;;

글리코 사인은 글리코 제과 회사에서 1935년에 설치한 유명한 33m 대형 네온사인 광고판이라고 하는데요.

가서 보니까, 무슨 이유에선지 백라이트도 꺼져 있어서 찾기도 쉽지 않았고, 특별하게 이쁜 것도 아닌데 왜 유명한지를 잘 모르겠더라고요...ㅎㅎ;;

그리고 숙소로 가는데 도보로 20분이라 택시를 타기는 애매해서 일본 밤거리도 구경할 겸 유모차를 끌고 걸어서 숙소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숙소 근처에 마트를 들러서 먹을 것좀 샀습니다.

마트 2개가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두 군대 다 가보았는데요.

아래 라이프 슈퍼마켓이라는 데는 매장이 1,2층으로 꽤나 크고 깔끔했습니다만

카트 끄는 길은 좁아서 쌍둥이유모차로는 다니기 어려워서 그냥 입구 쪽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국과 다른점은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데, 2층에서 고른 물건은 2층에서 계산하고 내려왔어야 됐습니다.

저희는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들 기저귀를 몇개만 챙기고 나머지는 일본 마트에서 사서 써야 겠다고 해서 여기를 왔는데 2층에 팔고 있었고,

군기저귀와 저희가 쓰던 팸퍼스 기저귀가 있어서 팸퍼스기저귀를 구매했습니다.

(호비랑 콜라보중인지 호비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물가는 가격 생각 안 하고 그냥 필요한 거 담았는데 계산해 보니 오히려 한국보다 조금? 더 싸다고 느꼈습니다.

봉투값은 봉투 크기에 따라 3엔, 5엔 받았고요,

캐셔분이 해주는 것은 바코드만 찍어주고, 계산은 바로 옆 이마트 셀프계산대 같이 생긴 데에다 현금을 넣으면 잔돈을 자동으로 거슬러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 타마데? 슈퍼마켓이 조금 더 싸다는 말이 있어서 가보았는데, 크기는 옆 라이프 슈퍼마켓보다 더 작았습니다.

매장에 사람이 더 적어서 돌아다니기는 편했는데요, 크게 가격이 더 싼 거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매장에서 노래가 나오고 "이랏샤이마세"라고 하는 남자 목소리가 나오는데, 굉장히 중독적이었습니다....ㅎㅎ;;


그렇게 간단하게 술과 주전부리를 사서 숙소에서 먹고 12시가 넘어서야 잠을 잤네요..ㅎㅎ;;

다음 날은 본격적으로 여행을 하기 위해 교통권인 간사이 쓰루패스교환해 와야 해서 주변 난바역에서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침 일찍 나서야 했습니다...ㅎㅎ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했는데, 3층짜리 땅콩집? 단독주택이었는데요.

확실히 우리나라처럼 온돌문화가 아니라 방마다 온풍기를 틀어줘야 했고, 따뜻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게다가 아래층으로 갈수록 차가운 공기에 발이 시리고 위층으로 갈수록 더운 공기가 모여 더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온풍기를 틀고 자니까 건조함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 컨디션이 안 좋아지더라고요...ㄷㄷㄷㄷㄷ

수건에 물을 적셔 걸어놔도 건조함을 완전히 해결해주진 못했습니다. ㅠㅠ

겨울 일본 여행은 컨디션 관리를 잘 해줘야 될 것 같았습니다.

이만 2일 차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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