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오사카여행 1일 차의 이야기는 앞선 링크에서 말씀드렸었습니다. ㅎㅎ
2023.02.02 - [여행/해외여행] - [해외여행]일본 오사카 3박4일 가족 자유여행 1일차(간사이공항, 간사이 쓰루패스) 후기!(1부)
2023.02.03 - [여행/해외여행] - [해외여행]일본 오사카 3박4일 가족 자유여행 1일차(츠루동탄 소에몬쵸점, 도톤보리) 후기! feat.파파고(2부)
오사카 시내에 있는 숙소에서 아침에 아이들을 챙기면서 늦게일어나 아침을 간단히 먹고, 간사이 쓰루패스를 교환하기 위해 난바역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티켓을 교환하러 처제네가 택시를 타고 무작정 난바역으로 떠났는데요.
목적지는 난바역 오사카 메트로 통근 패스 판매 카운터(요츠바시 선)
그리고 길을 물어 물어 24번 출구로 들어가 꽤나 걸어가서 겨우 겨우 찾았다고 하네요.
난바역이 치하철노선도 여러 개 겹쳐 지나가고, 기차역도 지나고 있고,
또 지하로 내려가면 지하상가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처럼 길고 복잡해서 상당히 길을 헤맬 수가 있겠더라고요.
나중에 최종 목적지를 확인해 보니 24번 출구로 들어갈 필요 없이 가장 가까운 28,29번 출구로 들어가면 가장 빠른 것 같아요.
저희가 찾아간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글지도로 어떻게든 찾아서 어찌어찌 표시를 해보았는데, 처음 가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지도를 잘 보시면 요츠바시 노선 North Ticket Gate와 South Ticket Gate 사이에 위치해 있으니,
저 동그라미 친 부분 근처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모습!
그리고 QR코드를 보여주며, 간사이 쓰루패스를 교환하였습니다!
힘들게 교환한 간사이 쓰루패스입니다.. ㄷㄷ
이 티켓을 게찰구에 넣을 때 그림이 위로 가게 해서 아래 화살표방향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간사이 쓰루패스 어플이 있다고 이용하라고 해서 어플을 받아 봤는데요.
어플은 한글로 되어있어서 사용하는 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어플에서 간사이 쓰루패스 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고, 지도로 목적지를 설정해 경로 탐색도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구글지도만 사용해서 경로탐색 기능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간사이 쓰루패스 티켓 번호를 어플에 입력하여 어플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따로 등록 안 해봤는데, 티켓을 분실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등록해 두시면 좋은 기능인 것 같았습니다.
그 외 특별한 기능은 없어서 한번 열어보고 딱히 사용한 일은 없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오늘 첫 번째 여행지는 오사카성!
성 내부로 들어가면 입장료가 있다고 하는데 성곽 안까지는 입장료가 무료라 가보았습니다.
그리고 오사카성까지 가는 길을 구글지도로 검색해 보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구글지도의 경우 목적지까지 가는 대중교통 경로를 교통권에 따라 구분하지 않고 다 알려주기 때문에
간사이 쓰루패스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제가 알아서 JR이나 리무진버스를 걸러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저는 아무 생각 없이 구글지도로 경로를 검색했고,
추천경로에 따라 가장 처음에 빨간색 O(오사카 순환선)이라고 적혀 있길래 JR아 아니니까 간사이 쓰루패스로 되겠거니 하고 신이마미야역으로 갔습니다. ㄷㄷ
그래서 저희가 예상한 오사카성까지의 경로는 아래 사진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신이마미야역으로 들어가서 직원분에게 간사이 쓰루패스를 보여주니 JR이라 간사이쓰루패스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ㅠㅠ (첫 번째 멘붕)
그래서 아이들도 있고, 장인 장모님도 있고 해서 그냥 여기서 티켓을 새로 끊고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게 그래서 구글 추천경로에서 알록달록한 O, K, C, Q, N 이런 식으로 뜨는 것만 보면 안 되고,
이 알파벳 노선이 간사이 쓰루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인지 보려면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지하철 역마다 JR표시가 없는지를 확인한 다음 JR 말고 다른 지하철 표시가 있는 거를 타야 간사이 쓰루패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의 경우는 JR과 기차, 그리고 오사카메트로가 지나는 역이므로, 간사이 쓰루패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시 신이마미야역으로 돌아와서 티켓을 발급받기 위해 티켓발급기계를 이용하였는데,
한글 설정으로 바꿔도 어느 노선, 어느 방향, 어디까지 가는지에 따라 금액이 다 달라지더라고요..ㄷㄷ
그리고 선택하는 것도 직관직이지 않아 복잡해서 그냥 직원분한테 가서 오사카성까지 간다고 하고 티켓을 받았습니다.
다행인 건 오사카 순환선 티켓은 180엔(1800원 정도)으로 싸더라고요.
그리고 어찌어찌 승강장으로 내려가서 전철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빨간색이 있길래, '오사카 순환선 표시인가 보다.'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이제 와서 사진을 보니 Women Only였습니다. ㅜㅜ
그리고 또 하나, 위 사진 속 왼쪽 맞은편 기둥에 적힌 초록색 표지판(Yamatoji Line, 야마토지선)을 보았어야 했습니다...ㅠㅠ
그렇습니다. 저희는 오사카 순환선을 탄 게 아니고 야마토지선을 탑승했습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모르고 서있다가 전철 오자마자 바로 탑승했죠.
그리고 가면서 구글지도로 보니 덴노지역까지는 맞게 가는 것이 보였죠.(당연히 덴노지까지는 같은 방향이라서...ㄷㄷ)
그러고는 잘 가고 있는 줄 알고 나중에 지도를 켜보니 순환하지 않고 계속 동쪽으로 가서 오사카성과 더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ㅠㅠ (두 번째 멘붕)
그래서 이거 안 되겠다 싶어서 바로 다음 역에서 내린 다음 일단 왔던 곳까진 아니고 오사카순환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덴노지역으로 되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빨간 오사카순환선 표시를 잘 따라가서 타야지 하고 왔는데, 또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승강장이 11-12로 가는 길이 있고,
14로 가는 길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길을 물어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젊은 여성분에게 오사카성에 간다고 하며 길을 물어보니 정말 친절하게 11-12로 타라고 알려주시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14번 승강장으로 가면 오사카성(시계방향)과는 반대방향(시계방향)으로 도는 오사카순환선이었습니다.
순환선이기 때문에 반대로 가도 가긴 가겠지만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렸겠죠?
그렇게 오사카성 근처의 모리노미야 역에 내려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찾아간 곳은 프랜드십이라고 오므라이스가 맛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이때, 아이들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서 무슨 오므라이스를 먹긴 먹었는데, 잘 기억은 안 나고 맛도 좀 심심해서 그저 그랬는데 가격은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구글지도로 식당 검색해서 메뉴 볼 때 꿀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식당을 검색한 다음 메뉴를 누르고,
메뉴 보기를 눌러서 아래 메뉴 사진 중에 보고 싶은 사진을 누릅니다.
그러면 아래 '번역' 버튼이 있는데요. 이거를 눌러주면 외국어로 된 글씨가 한국어로 번역됩니다.
이렇게 파파고를 이용하지 않아도 쉽게 번역된 메뉴판을 볼 수가 있습니다. ㅎㅎ
그렇게 간단히 점심을 먹고 천천히 걸어서 오사카성으로 향했습니다.
오사카성은 굉장히 넓고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는 요새라서 입구도 여러 개 있어서 가까운 데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오사카성에 들어가지는 않고 사진만 남기려고 갔습니다. ㅎㅎ
오사카성이 진짜 넓고 산책로로도 잘 되어있어서 걸어가는데도 한참 걸리더라고요. ㅎㅎ
조금 걸어가다 보면 멀리서 보이는 오사카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걷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 저런 전동차도 운행하고 있었습니다.(유료)
그리고 진짜 오사카성벽 입구
올라가면 바로 오른쪽에 미라이자라고 쇼핑몰을 중세 유럽풍으로 이쁘게 지어놨더라고요.
시간도 없고 딱히 쇼핑할 생각은 없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목표물 오사카성!
주변은 이렇게 인공 못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지대가 높아서 경치가 좋게 보이더라고요. ㅎ
이렇게 오사카성 위주로 스피디하게 관람을 하고 바로 다음 여행지인 오사카 시립주택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생에 첫 일본여행이고, 지하철이 복잡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역시나 첫날은 지하철이 익숙하지 않아 멘붕의 연속이었군요... ㅎㅎ;;
다음에 이어서 오사카 시립주택 박물관과 헵파이브 관람차를 이용한 후기를 말씀드릴게요... ㅎㅎ;;
이만 빠이~!
2023.02.04 - [여행/해외여행] - [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2일차(오사카 시립 주택 박물관) 후기!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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