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오사카 3일 차 덴노지 동물원과 다이마루 건물 대기수산 회전초밥 후기를 말씀드렸었는데요.
2023.02.05 - [여행/해외여행] - [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3일차(덴노지 동물원, 다이마루 대기수산 회전초밥) 후기!
아쉽지만 이제 벌써 3박 4일의 여행 마지막 4일 차가 되었네요. ㅠㅠ
마지막 4일 차는 비행기 시간이 정오 12시이고, 공항까지 넉넉히 2시간 전에 도착하도록 하고 아이들도 있고 길도 헤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준비해서 8시에 퇴실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짐은 어제 다 싸놓고,
아침 7시에 아이들을 좀 더 재우고 어른들 먼저 씻고 나머지 짐을 다 챙긴 다음에 8시 10분쯤에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하필 비가 오고 있었죠...ㄷㄷ(여행 마지막날에 와서 다행이라고 할까요..ㅎㅎ)
비가 많이 오는 정도는 아니고 부슬부슬 내렸는데, 저희 일행들은 비를 맞으면서 얼른 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피난민처럼.. ㅎㅎ;;;
간사이 국제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은 구글지도로 검색했을 때 난카이난바역에서 출발(난카이 본선(Nankai Main Line -> 간사이 공항선(Kansai Airport Line))해서 약 1시간 정도인데,
저희는 비도 오고,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최소도보시간으로 가기 위해 다이코쿠초역에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난바역으로 간 다음에 난바역에서 난카이난바역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구글지도상으로는 난바역에서 난카이난바역으로 도보이동이로 되어있어서 비를 조금 맞으면서 걸어야 되나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난바역에서 지하로 계속 이동하여 갈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무작정 아래 표지판처럼 NANKAI NAMBA STN. 만 찾아서 계속 따라갔습니다.
표지판이 눈에 띄게 잘 되어있어서 표지판만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아무래도 케리어를 끄는 사람들 중에는 공항에 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난카이난바역에 가까워질수록 케리어 끄는 사람들이 모이더라고요. ㅎㅎㅎ
승강장까지 케리어 끄는 사람들이 가는 방향을 유심히 보고,
또, 케리어 끄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한국말이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ㅎㅎㅎ;;
정 잘 모르겠으면 케리어 끄는 젊은 한국사람에게 물어보던지, 젊은 일본인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줍니다. ㅎㅎ
그래도 난바역에서 난카이난바역까지 길 찾는데 꽤나 복잡하고 거리도 있어서 도착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난카이난바역 구내도는 아래와 같은데요. (파일 첨부)
저희는 지하로 와서 3층까지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로 계속 올라와야 됐습니다.
https://www.nankai.co.jp/traffic/station/namba.html
드디어 개찰구를 찾았고 여기를 간사이 쓰루패스로 통과하면 되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전방에 여러 줄의 기차 승강장이 보입니다.
간사이 공항 가는 난카이본선은 아래 바닥에 보이는 파란색 5,6번 라인을 따라가면 되는데요.
아래 한글로도 간사이 국제공항 방면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위 사진의 일본어 글씨를 파파고로 번역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9번 승강장은 간사이 국제공항 가는 라피트 특급열차 타는 곳입니다.
라피트 열차는 진한 파란색에 철인 28호 같이 생겼습니다... ㅎ
그리고 저희가 탄 난카이 본선 기차.(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내려서 찍은 모습)
열차 내부는 여전히 아날로그 광고로 가득했고, 다들 공항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케리어가 가득했습니다. ㅎㅎ
(저희는 유모차 2개까지....ㅎㅎ;; 엄청난 공간을 차지했죠 ㅎㅎ)
열차 내에 한글로도 안내가 나왔습니다.
지하철 타면서 이렇게 한글로 나오는 거를 별로 보지 못했었는데요, 한글이 반가웠습니다. ㅎㅎ
그리고 신기한 게 열차 기장님? 이 여성분이셨습니다. 종점역(난카이난바역)에서 교대를 하신 거 같았는데, 여자분에서 여자분으로 교대되었습니다.
그리고 오사카를 떠나면서 옆에 파란색 라피트가 지나가길래 찍어봤는데...ㅎㅎ;;
너무 늦게 찍어서 살짝 잘리게 나왔네요.. ㅎㅎ
그리고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어차피 종점이라서 모두들 여기서 내립니다.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옵니다.
국제선 출발지로 향하기 위해 이정표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까지인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천장이 높고 탁 트이는 곳에서 제1터미널로 갈 건지 제2터미널로 갈건지 갈라지는 대형 표지판이 나오는데요.
(사진을 못 찍음 ㅠㅠ)
여기서 대한민국 항공사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여객 편은 제1터미널이므로 제1터미널로 가줍니다.
제2터미널은 셔틀버스를 또 타고 이동하는 것 같더라고요.
표지판에 자세히 보시면 각자 자기 항공편 번호가 적혀있는데, 제1터미널이 맞는지 한번 더 확인해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는 제1터미널로 향해줍니다.
그리고 저희는 티웨이므로 티웨이를 찾아줍니다.
공항이 워낙 넓고 항공사도 많아서 넉넉히 2시간 반 전에 미리 도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도 많아서 수하물 맡기고 티켓팅하는데도 시간이 꽤나 걸렸고요.
출국심사와 검색대를 통과하는 데에도, 반입 불가 물품 등 확인하는데 줄도 길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다들 여유 있게 오셔서 불상사를 피해시길 바랍니다...ㅎㅎ;;
그렇게 모든 절차를 다 통과하고,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랑 커피를 사 먹었는데요.
5만 원 이상 구매 시 면세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샌드위치를 하나 남아서 포장해서 제주공항까지 갔다고, 육류가 들어간 제품은 반입 불가하다고 해서 제주공항에서 폐기 처분되었네요.. ㅠㅠ
하여튼 그렇게 일본여행을 마치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리고 기내에서 코로나 관련 건강상태 질문서와 세관신고서 양식을 작성하였는데요.
알고 보니, 이것도 사전에 온라인으로 미리 작성할 수 있었더라고요.
입국할 때에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Q코드라는 사이트에서 입국정보, 건강상태정보를 미리 입력해서 발급받은 QR코드로 통과가 가능했습니다. (아래 사이트 참조)
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
저희는 미리 온라인으로 안 해서 저렇게 종이로 적고 통과했었는데요,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첫째 아이가 여행 2일 차부터 열이 오르락내리락해서 해열제를 먹였었다가 지금은 열이 안 나는데,
혹시 이점 때문에 따로 PCR검사를 하진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지금 열 안 나면 통과되더라고요.
확실히 예전 코로나 팬데믹 초기 때랑은 많이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위에 Q-코드의 경우, 중국, 홍콩, 마카오 출발 입국자의 경우 필수로 입력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입력하는 방법은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등록하면 금방 할 수 있겠더라고요.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입국 전 검역정보 입력하기와 입국 후 검사 등록하기로 나눠져 있고요.
아래 입력방법 절차를 따라 여권번호, 입국 및 체류정보, 검역정보, 건강상태 등을 입력하면 금방 QR코드가 발급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추가로 중국에서 출발하여 입국하는 사람의 경우
입국 전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음성확인서 또는 24시간 이내 검사한 전문가용 RAT음성확인서 정보를 Q-CODE에 입력하고 QR코드 발급 완료해야 되며,
입국 후 1일 이내 PCR검사를 완료하고 “입국 후 검사 등록하기”에 검사 결과를 등록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여 입국하는 사람의 경우
입국 전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음성확인서 또는 24시간 이내 검사한 전문가용 RAT음성확인서 정보를 Q-CODE에 입력하고 QR코드 발급 완료해야 하는데요, 이는 2023. 1. 7.부터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상 장차 9명(성인 6, 아이 3(2살, 2살, 4살))이서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수회에 걸쳐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처음에 저는 해외여행은 생각도 안 하고 있었고, 아이들 데리고 해외여행은 무리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와이프의 결단으로 무작정 비행기표 먼저 예매를 하고 이것저것 준비해보다 보니, 아예 불가능 한건 아니었습니다..ㅎㅎ;;
다만, 아직 어린아이들이고, 또 겨울이라 챙겨야 될게 많긴 했는데, 봐줄 어른들이 더 있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다녀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모차를 가져가냐 마냐 의견충돌이 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가져가는 게 더 나았습니다. ㅎㅎ;;
분명 유모차를 챙기면 케리어 1개만큼 짐이 더 늘어나지만, 공항에서는 공항카트를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 유모차를 탑승구 앞까지 계속 이용할 수 있어서 아이들을 계속 안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좋았고,
또, 일본에 가서는 야외에 돌아다닐 때에는 방풍커버가 씌워진 유모차에 아이들을 태우기 좋았고,
지하철을 탈 때에는 쌍둥이 유모차도 지날 수 있게 넓은 개찰구가 하나씩 꼭 있어서 유모차를 접었다 폈다 할 필요 없어 좋았습니다.
다만,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이 있으면 일일이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을 찾아다녀야 되는 번거로움은 있었는데요.
또, 일본 엘리베이터는 문부터 내부까지 우리나라 평균 엘리베이터 크기의 반밖에 안 될 정도로 좁아서 유모차 1개 들어가고 성인 2,3명 타면 거의 다 차는 수준이라 이점이 좀 불편했습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이 추억을 계속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진과 영상을 남기면서 아이들과 첫 일본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ㅎㅎ;
장시간 비행이 아니라면, 여행하는 동안에는 아이들을 챙기는 게 쉽지는 않지만 할만한다 느껴졌습니다. ㅎㅎ
여러분도 혹시 아이들과 여행을 해보고 싶은데 시작도 전에 미리 겁을 먹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시고,
아직 해외는 어렵다고 생각되시면 가까운 국내여행부터 해보시는 건 어떨는지요. ^_^
이상 30대 아빠가 쓴 생에 첫 일본여행 후기였습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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