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신제주초등학교 운동장을 뛸 예정이다.
원래 혼자 가서 뛸까 하는데, 어제 밤부터 아들이 자기도 같이 운동하러 가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버려서 8시 좀 전에 일어났는데 아들도 8시쯤 일어나더니, 아빠 운동 가냐고, 자기도 가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온 챙기고, 첫째도 옷 챙겨 입어서 와이프랑 둘째 두고 집을 나섰다.
다행이 겨울치고 기온이 좀 높은 편이라 많이 춥지 않았다.
8시부터 집 앞 횡단보도를 두개 건너 초등학교에 아들이랑 같이 운동하러 가다니 ㅎㅎㅎ

아빠들의 로망이랄까?
아들과 함께 하는 운동.
아마도 내가 운동을 제대로 하지는 못할거다.
첫째에게는 그냥 운동장을 반복적으로 달리는게 재미없을 거다.
그래서 아마 혼자서 알아서 스스로 운동을 찾아하기는 힘들거다.
그렇게 운동장에 도착해서 같이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몸을 풀기로 했는데, 따라하라니까 안한다. ㅋㅋㅋ
그래서 가볍게 운동장 한바퀴 먼저 걷자니까 그거는 따라왔다.

그렇게 한바퀴 걷고 아들은 하고 싶은 운동 하라고 하고 나는 달리기 시작했다.
한바퀴 돌면서 뭐하나 봤더니, 멀리뛰기도 하고 미끄럼틀도 타고 정글짐도 하고 그 수직사다리 같은것도 넘어가고 여러가지 했다. ㅋㅋ
그러다가 시소에 타서는 나를 불러서 같이 타자고 했다 ㅋㅋㅋ
나는 숨도 고르고 쉬면서 시소를 탔다.
그리고 다시 뛰는데 중간중간에 아들이 나를 따라잡는다고 저 뒤에서부터 막 달려왔다. ㅋㅋㅋ
그렇게 한바퀴 뛰고는 다른 거 하다가 또 나 뛰는데 따라와서 한바퀴 뛰고는 다른거 하고....ㅋㅋ
그렇게 한 3바퀴는 뛴 거 같다.
그리고 첫째가 이번엔 목이 마르단다....ㅎㅎ;
그래서 내가 마지막으로 한바퀴 뛰고 가자고 해서 나 혼자 전력질주로 뛰었다.
원래는 한 2~3바퀴 뛰려고 했는데, 한바퀴만 전력질주 해도 엄청 힘들어 그만뛰고 싶어지고 무엇보다도 허리통증이 갑자기 심해져서 세게 뛰지를 못하겠다.
가볍게 뛸 때도 살짝씩 아프긴 했는데, 그래도 막 심한정돈 아니라 뛸만했는데 빨리 뛰려고 하니까 그 충격? 통증이 엄청 심하게 왔다.
그렇게 아들과의 기분좋은 아침 운동을 끝내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초등학교 정문 부근에서 100원짜리 동전을 발견했다.
나는 작은 돈이고 해서 아무렇지 않게 아들에게 주으라고 했다.
그런데 아들은 누가 주인이 찾으러 올 거 같다며 그냥 놔두고 싶다고 했다.
나는 이런 돈을 주으면 원래 경찰서에 가져다 줘야 되는데, 이런 작은 돈은 잃어버려도 찾으러도 안온다고 했다.
그런데 가는 동안에 첫째가 "이거 집에 가져가면 엄마가 '이 더러운 거 왜 가져왔냐'고 혼날 거 같아" 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냐고 하나까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다시 제자리에 두기로 해서 다시 돌아가서 다시 두었다.
다 큰 성인이 된 내 입장에서 떨어진 작은 돈 몇푼은 주인 찾아줄 생각은 안하고, 아니 찾아주고 싶어도 가능성이 희박하기에 그냥 꽁돈처럼 생각해서 줍곤 했는데, 세상의 규칙과 질서를 배우는 아이에게는 먼저 FM대로 알려줘야 되겠다는 생각과 막 충돌했다.
그래서 정신차리고 후자에 맞춰 가르쳐주기로 하고, 앞으로도 아이에게 FM대로 잘 알려줘야겠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씻고 오전에는 오랜만에 한라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맨날 첫째 수준에 맞는 책만 들인 것 같아서 둘째 수준에 맞는 책도 빌리고, 거기 식당에서 밥도 먹고 잔디밭에 돗자리도 펴서 간식도 먹으려 했다.
거기에 도착해서는 이번 여름에 와이프랑 나랑 둘이서 그 계곡? 변두리 따라 이어진 산책로가 있어서 거기 갔었는데, 아이들한테 알려주니 가보자면서 다들 열심히 걸었다.
숲길이 좁긴한테 울창하고 이뻐서 아이들 사진도 찍어주고 열심히 걸어내려갔다.
거리도 꽤 길어서 한 3~4키로 될건데 둘째는 안아달라고도 안하고 다들 열심히 잘 걸어갔다.
그리고는 그 연북로 대로변까지 다서 인도로해서 다시 도서관으로 올라왔다.
그리곤 아이들이 도서관에는 안들어가고 거기 정자에서 자리잡고 돗자리 펴서 그림그리기 하고 스티커 붙이기 하며 놀았다.

그 사이에 와이프 혼자 도서관에 가서 빌리고 싶은 책을 잔뜩 빌려 왔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간편 조리음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간식을 사서 햇볕이 잘 드는 잔디밭으로 돗자리를 다시 펴고 일광욕을 즐기며 쉬었다.
아이들은 잔디밭에 뛰어다니며 돌아다니고 갈색 사마귀도 발견해서 구경하며 놀았다.
그리고 나는 출근을 해야 되서 집에 가서 나는 내리고 아이들은 와이프가 데리고 바로 키즈카페로 갔다. ㅎㅎ
거기서 쿠킹클레스도 있고 거기 도우미선생님이 손톱도 칠해주고 재밌게들 놀다 왔나 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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