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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교통

[자동차수리DIY]단돈 3만원, 모닝 녹제거, 셀프 수리, 셀프 도장, 초보 DIY도장 도전기~!

by 옹랑구미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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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자동차를 어떻게 생각하고 타고 다니시나요?
 
여러분들에게 자동차는 어떤 존재인가요?
 
저는 자동차를 아끼고 좋아하지만 자동차는 저를 위한 이동수단, 즉 신발과도 같다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ㅎㅎ
 
그래서 오늘은 제가 중고로 구매해서 타고다니는 모닝이 어디 부딪힌 적이 없는데 조수석 문짝에 녹이 올라와서
 
이거를 큰 돈 들이지 않고 셀프로 적당히 해결한 후기를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현재 제 모닝의 조수석 녹 상태가 이렇습니다.

범퍼 하단은 몇번 긁은 적이 있어도, 조수석 쪽에는 사고 난 적이 없이 없었는데 저렇게 페인트가 뜨면서 녹이 올라오더라고요.
 
나중에 공업사에서 들었는데, 아마 처음에 수리하면서 도장을 할 때 제대로 안해서 뜨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그냥 두고 타고 다닐까 했는데, 녹이 점점 커진다고 해서 녹은 해결해야될 것 같아 공업사를 알아봤는데,
 
도장만 새로 하면 30만원 안팎으로 견적이 나온다고 했었습니다만,
 
이게 녹이 좀 많이 생겨서 도장만 다시 할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녹이 올라오면서 또 재도장을 해야 될 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녹이 좀 많이 진행된 경우는 그냥 문짝을 새로 교환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문짝을 교체할 경우 견적은 50 이상...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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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적당히 녹이 더 생기지 않게만 하고, 미관상 많이 거슬리지 않을 정도만 하면 되기 때문에,
 
유튜브로 공부하고, 필요한 물품을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셀프로 적당한 수리를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준비물사포, 붓페인트, 녹제거제(+녹방지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총비용은 35,820원이 들었네요.

 
유튭에서 차에 녹과 부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는 그 부식된 부분 녹을 제거 하면 공간이 텅 비기 때문에 퍼티(흔히 빠데)를 구매해서 뼈대공사를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그 정도까지 심각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퍼티는 구매하지 않고, 붓페인트와 투명페인트로 오목 들어간 부분을 매워줄 예정이었습니다.
 
붓페인트를 구매하실 때에는 자신의 차량 외장코드를 확인해서 그에 맞는 컬러를 구매해야 되는데요.
 
자신의 차량 외장코드를 확인하는 방법
 
현대, 기아 차량의 경우 운전석 문을 열었을 때 아래 프레임에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거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자동차 회사들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기 때문에 별도로 알아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제 모닝 같은 경우는 M9Y(밀키베이지) 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준비물이 도착했습니다.

먼저 사포를 입자 굵은 것부터 사용해서 녹을 제거 해줍니다.

페인트가 들뜬 것은 떼어내면서 꼼꼼하게 녹을 제거 해주었습니다.

이때, 손, 팔이 굉장히 아픕니다...ㄷㄷ;;
 
사포질을 할 때 도움을 주는 손잡이 같은 것도 있는데, 거기에 사포를 끼워서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녹이 다 제거되었다면
 
녹 제거제를 뿌려줍니다.

녹제거제를 분사 후 3~10분 정도 기다린 다음 닦아주라고 되어있습니다.
 
조금 더 좋은 효과를 보려면 손수건 같은 데에 녹제거제를 뿌려서 녹부위에 붙여 놓으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녹이 심한 경우에는 위와 같은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 녹 방지제를 뿌려주었습니다.
 
이때, 녹방지제를 뿌리면서 이거를 뿌리면 풋페인트가 잘 칠해질까?라는 걱정이 들었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어느 정도 건조가 된 다음 본격 붓 페인트를 사용했습니다.
 
붓페인트는 옛날에 매니큐어처럼 통 뚜껑 안쪽에 붓이 달려 있는 형태이고요,

페인트를 바르고 나서는 3시간 이상 완전 건조를 시켜줘야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무더운 여름의 경우 뙤약볕에서 페인트를 바를 경우 기포가 생기면서 페인트가 뜨는 경우가 있어서
 
서늘한 그늘에서 작업해 주는 게 가장 좋다고 하네요.
 
그렇게 붓페인트를 칠해줬는데, 생각보다 색이 딱 맞지 않더라고요..?? ㄷㄷ;;
 
아무래도 기존 색상은 햇볕에 색이 바래서 변색이 되었고, 새로 칠할 페인트는 새 거라서 차이가 꽤 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붓페인트를 바르는데, 예전에 학창 시절 여자애들이 매니큐어를 손톱에 바르는 것처럼 잘 펴 바르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처럼 안 되고 페인트가 우둘투둘하게 발라지더라고요...ㅎㅎ;;
 
그래서 붓페인트가 다 마르면 주변 테두리 부분이랑 우둘투둘한 부분을 사포로 좀 갈아내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사포로 갈아내기를 시도했는데, 이게 사포를 사용하면 사포에서 검게 갈린 게 가루가 묻어나는 건지
 
검은 가루? 같은 것들이 붓페인트에 묻어서 도장면이 더 지저분해지더라고요...ㄷㄷ;;
 
그래서 붓페인트를 최대한 이쁘게 바르고 그 이상 건들지 않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ㄷㄷ;;;;;
 
그리고 사포로 녹을 제거 해서 도장면이 벗겨져 패인 곳이 붓페인트 한두 번으로는 그 부분이 생각보다 잘 매워지지 않았습니다...ㄷㄷ;;
 
그래서 붓페인트를 칠하고 말리기를 수일에 걸쳐 4~5번은 했던 것 같습니다....ㄷㄷ;;
 
그렇게 비 오는 날을 피해서 수일에 걸쳐 최대한 깔끔하게 칠한 결과....

생각보다 티가 많이 납니다....ㅎㅎ;;
 
유튭에서 본거와는 많이 다르더라고요...ㅎㅎ;;
 
제가 똥손이라 그런 걸까요..!? ㅎㅎ;;
 
보수한 부위 주변으로 사포질을 넓게 해서 약간 색이 허옇게 되어버렸네요...ㄷㄷ;;
 
그래서 지금 이거를 그 주변부까지 붓페인트를 다시 덧칠해서 덮을까... 덮으면 붓페인트의 우둘투둘한 면이 눈에 보일 거고,
 
아니면 그냥 그 보수부위 주변이 허연 채로 그대로 둘까....
 
고민 중입니다...ㅎㅎ;;
 
뭔가 손을 델 수록 일이 커지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그래도 직접 해보니 엄청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라 재미는 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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