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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45

24. 12. 13. 안내면 친구, 가위바위보! 어제까지 가족여행 한바탕 지나간 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아침에 첫째는 부엌으로 와서 엊그제 먹다 남은 건조 견과류 먹으려고 해서 와이프가 "00아~ 먹지마, 그거 오래 됐어. 봐바 말라비틀어졌잖아." 라고 말하니까첫째가 집어서 유심히 보더니 ㅋㅋ"아니야~ 비틀어지진 않았어!" 라고 당당히 말하더라 ㅋㅋㅋ말라비틀어지다를, 마르다와 비틀어지다로 나눠서 해석하는 모습이 웃기고 기발하기도 하고 ㅎㅎㅎ 귀여워 죽을 뻔했다. ㅋㅋㅋ그리고 아침에 둘째 등원 중 조잘조잘 떠들면서 말하더니 갑자기 " 안내면 친구 가위바위보!" 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안내면 친구야? 그럼 아빠 안낼래~ 이제 친구됐다~! ㅋㅋㅋㅋ 하고 대꾸해줌 ㅋㅋ 2024. 12. 13.
24. 12. 4. 집에서 고생하는 아내에 대한 감사, 첫째 아들, 둘째 딸에 대한 감사. 최근 나도 아이들도 지독한 기침감기에 걸려 1달이 넘게 콜록거리고 있다. 특히 잠자려고 누으면 기침이 더 심해지고, 누구 하나가 기침하기 시작하면 전염되는 것 처럼 괜히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기침을 연달아 하게 된다. 그래서 아이들을 어린이집 보내지 않고 자체 방학...ㅎㅎ;; 그렇게 와이프가 집에서 아이들도 보면서, 워크북이라던지, 칠교라던지, 다양한 학습지와 교구를 가정에서 가르쳐주는 걸 보고 나는 도저히 저런 생각조차도 들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고마웠다. 또, 몸살기도 있어서 몸이 더 힘들었을 건데, 여러모로 고생도 많고, 아이들에게 많은 걸 해주려 하는 엄마의 모습이 멋지고 대단해보였다. 그리고 요즘 또 첫째는 집에서 둘째와 깔깔깔 웃으면서 잘 놀고 있는데, 둘째가 좀 손도 거칠고, .. 2024. 12. 5.
24. 10. 13. "엄마. 멀리 봤어!" 24. 10. 13. 바깥에서 처제네랑 놀다가 저녁식사 외식하기로 했다. 수월봉에서 마루나키친을 찾아서 거기서 먹기로 했다. 그 곳에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있었던 에피소드다. 옆 테이블에서 처제네 아들이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고있어서 영상이 보고 싶었던 우리 첫째. 자기도 영상을 틀어달라고 요구한다. 와이프: 영상을 지금 밥먹으면서 볼건지, 지금 안보고 집에 가는 동안 차 안에서 틀어주는 거 볼 건지 골라. 잘 생각해야 ㄷ힌다. 지금 밥먹으면서 조금 볼건지 밥 다 먹고 집에 가는 동안 차 안에서 오래 볼건지 잘 생각해. 멀리 봐야 된다. 와이프 의도: 눈 앞에 작은 이익을 누릴 건지 지금 좀 참고 더 큰 이익을 누릴건지 마시멜로 테스트같은 상황 그런데 첫째가 식당 창밖을 보면서 ㅋㅋ 첫째: "엄마 멀리 봤.. 2024. 10. 14.
24. 10. 8. "나도 기억 있어!" 잠자리에 다 누워서 자기 전에 있었던 일이다. 둘째가 잠 안자고 장난치다가 와이프가 읽던 책에 붙어있던 라벨을 때서 와이프: "이나야! 참 어디야.." 나: "어디였는지 기억나?" 와이프: " 아이 참..어딘지 모르겠어." 첫째: "이나야, 어디였는지 기억나?" 와이프: (첫째한테 실소하면서)"이나가 기억하겠어...?" 하니까 둘째: "나도 기억 있어!" 라고 말함 ㅋㅋㅋㅋㅋ 무슨 대화인지 맥락은 잘 몰라도 당돌하게 ' 나도 기억 있어!' 라고 말하는게 너무 웃기도 귀여워 죽을뻔했다 ㅋㅋㅋ 빵터져서 와이프랑 한참을 웃은듯.. ㅋㅋㅋㅋㅋ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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